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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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를 그리워 하는 것은 -남낙현삶 2014. 2. 8. 02:28
누군가를 그리워 하는 것은 / 남 낙 현 이 세상에 태어나 한 세상 살면서 누군가를 그리워하는 것은 우리가 살아 있다는 증거다. 삶이 어렵고 힘들 때 한 마음 되어 서로 그리워하고 사랑을 하는 데에 무슨 이유가 있어야 되는 것은 아니다. 진정으로 누구를 그리워하다가 서로 사랑하면 더욱 좋은 일이지만 이룰 수 없는 사랑 때문에 밤을 지새우며 홀로 울기도 하겠지만 누구를 진정으로 그리워하며 가슴 아파 본 사람은 더욱 더 삶의 깊이를 알 수 있어 이 세상에서 진정으로 행복한 사람이다. 2013년 봄, 용봉산 암릉에서 촬영한 진달래입니다 곧, 봄이 오겠죠! 행복한 주말 아침입니다 동해안에는 폭설이 내린다는데,,,, 부산으로 봄바람 맞으러 출발합니다 어떤 아름다움이 저를 맞아줄지 무척이나 기대됩니다 한편의 시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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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마음-이정하-삶 2014. 2. 6. 17:00
속마음 -이정하- 한때, 사람의 마음을 꿰뚫어 볼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을 해 본 적이 있습니다. 그 사람이 지금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알 수 있다면 나는 아마도 이마의 주름살을 몇 개나 덜 수 있었을 겁니다. 열길 물 속보다 알기 힘들다는 사람 속, 다 알았다고 생각했다가도 끝내는 하나도 알지 못할 것 같은 그대 속마음. 사람들은 누구나 한두 개쯤의 가면을 쓰고 있다고 하더군요. 나는 어쩌면 그대가 쓰고있는 그면을 사랑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 여름날 만리포해수욕장에 갔다가 촬영한 해당화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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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의 새벽=박노해삶 2014. 2. 4. 21:36
노동의 새벽 - 시인 박노해- 전쟁 같은 밤일을 마치고 난 새벽 쓰린 가슴 위로 차거운 소주를 붓는다 아 이러다간 오래 못가지 이러다간 끝내 못가지 설은 세 그릇 짬밥으로 기름투성이 체력전을 전력을 다 짜내어 바둥치는 이 전쟁 같은 노동일을 오래 못가도 끝내 못가도 어쩔 수 없지 탈출할 수만 있다면, 진이 빠져, 허깨비 같은 스물아홉의 내 운명을 날아 빠질 수만 있다면 아 그러나 어쩔 수 없지 어쩔 수 없지 죽음이 아니라면 어쩔 수 없지 이 질긴 목숨을, 가난의 멍에를, 이 운명을 어쩔 수 없지 늘어쳐진 육신에 또다시 다가올 내일의 노동을 위하여 새벽 쓰린 가슴 위로 차거운 소주를 붓는다 소주보다 독한 깡다구를 오기를 분노와 슬픔을 붓는다 어쩔 수 없는 이 절망의 벽을 기어코 깨뜨려 솟구칠 거치른 땀방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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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해진다는 것-류시화삶 2014. 2. 4. 08:30
행복해진다는 것 ... - 류시화 - 인생에 주어진 의무는 다른 아무것도 없다네. 그저 행복하라는 한 가지 의무뿐. 그런데도 그온갖 도덕 온갖 계명을 갖고서도 사람들은 그다지 행복하지 못하다네. 그것은 사람들 스스로 행복을 만들지 않는 까닭. 인간은 선을 행하는 한 누구나 행복에 이르지. 스스로 행복하고 마음 속에서 조화를 찾는 한. 그러니까 사랑은 유일한 가르침 세상이 우리에게 물려준 단 하나의 교훈이지 예수도 부처도 공자도 그렇게 가르쳤다네. 모든 인간에게 세상에게 한 가지 중요한 것은 그의 가장 깊은 곳 그의 영혼 그의 사랑하는 능력이라네 보리죽을 떠먹든 막있는 빵을 먹든 누더기를 걸치든 보석을 휘감은 사랑하는 능력이 살아 있는한 세상은 순수한 영혼의 화음을 울렸고 언제나 좋은 세상 옳은 세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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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치병이길 기도했습니다. -이평화 -삶 2014. 2. 2. 10:43
불치병이길 기도했습니다. -이평화- 잠깐이라도 시간을 늦추거나 가속하는것이 가능한 일이 아님을 누구나 알고있습니다. 다만, 제 심장의 뜀박질이 멈춘 그 순간만큼은, 제 시간의 흐름도 멈춘것이지요. 사랑은.. 둘만의 공간에서 서로의 눈에 빠져버린 그 순간 시간을 잠깐 멈추는것이 가능할 만큼이나 심장이 멎어버리는 것입니다. 그래서 난 당신을 보면 가슴이 아파요. 기분나쁜 아픔이 아니라, 이런 아픔이라면 그 아픔이 불치병이길 기도했습니다. 산책길에 겔3로 촬영했습니다. 농지 가운데 수로에 피어서 아직도 가지못한 가을입니다 그는 가을로 떠났지만, 미련은 남았나 봅니다 안개비가 내리는 아침입니다 또 봄을 연결하겠지요, 우리에게 곧, 어린 진달래 피를 토하며 죽어간다고 노래한 봄이 오려나 봅니다 구름은 지나며 비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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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이 끝나면-박노해삶 2014. 2. 1. 19:24
길이 끝나면.. 박노해 길이 끝나면 거기 새로운 길이 열린다. 한쪽 문이 닫히면 거기 다른 쪽 문이 열린다. 겨울이 깊으면 거기 새 봄이 걸어나온다. 내가 무너지면 거기 더 큰 내가 일어선다. 최선의 끝이 참된 시작이다. 정직한 절망이 희망의 시작이다 정직한 절망이 희망의 시작이다!!!! 새로운 시작입니다 혹시 절망하거나, 불안하거나, 정체된 상태인지요? 어떤 일이든지 자원이 부족해서 실패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감이 없어서 실패한답니다 어차피 시작한 일이라면 자신감-철저한 자기 분석을 통한 준비-을 회복하세요 멋진 출발을, 멋진 성공을 모두를 위하여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