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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백산(국망봉-비로봉-여의곡)

간식을 하고 출발! 아침보다는 박무도 끼고,,,, 겨울에 왔던 기억보단 지금이 훨 났다! 엥초가 인사한다 사실 지금이면, 태백을 가야 큰 엥초를 볼 수 있는데,,, 감사하고 고맙다 초록색 속도 / 김광규 이른 봄 어느 날인가 소리 없이 새싹 돋아나고 산수유 노란 꽃 움트고 목련 꽃망울 부풀며 연녹색 샘물이 솟아오릅니다 까닭 없이 가슴이 두근거리며 갑자기 바빠집니다 단숨에 온 땅을 물들이는 이 초록색 속도 빛보다 빠르지 않습니까 능선! 죽여줍니다 눈 부신 세상/ 나태주 멀리서 보면 때로 세상은 조그맣고 사랑스럽다 따뜻하기까지 하다 나는 손을 들어 세상의 머리를 쓰다듬어준다 자가가 깨어난 아이처럼 세상은 배시시눈은 뜨고 나는 향해 웃음 지어 보인다. 세상도 눈이 부신가 보다 그립습니다! 사랑하는 마음 내게 ..

2015.05.25

소백산 철쭉보러(배점주차장-국망봉 구간)

중부권 마지막 철쭉을 보러 산악회를 따라 나섰습니다 동행: 아내와 저, 일행 10명 출발 시간: 03시 홍성 출발 1구간: 배점주차장-국망봉(7.8㎞) 철쭉 개화 현황: 하층부는 낙화, 상층부는 만개, 국망봉과 비로봉 능선은 피기 시작입니다 (23일 현황) ------------- 기도 / 나태주 내가 외로운 사람이라면 나보다 더 외로운 사람을 생각하게 하여 주옵소서 내가 추운 사람이라면 나보다 더 추운 사람을 생각하게 하여 주옵소서 내가 가난한 사람이라면 나보다 더 가난한 사람을 생각하게 하여 주옵소서 더욱이 내가 비천한 사람이라면 나보다 더 비천한 사람을 생각하게 하여 주옵소서 그리하여 때때로 스스로 묻고 스스로 대답하게 하여 주옵소서 나는 지금 어디에 와 있는가? 나는 지금 어지로 향해 가고 있는가..

2015.05.25

다시 찿은 모산재2

철쭉군락지에서 모산재를 거쳐서 하산합니다 암릉에 마사가 깔려서 상당히 미끌? 천천히 즐기며 하산! 모산재! 아침에 올라온 능선! 장엄한 암릉이 펼쳐지고, 즐겁게 합니다 발 아래 펼쳐진 조망! 또 기다리는 편지 / 정호승 지는 저녁해를 바라보며 오늘도 그대를 사랑하였습니다 날 저문 하늘에 별들은 보이지 않고 잠든 세상 밖으로 새벽달 빈 길에 뜨면 사랑과 어둠의 바닷가에 나가 저무는 섬 하나 떠올리며 울었습니다 외로운 사람들은 어디론가 사라져서 해마다 첫눈으로 내리고 새벽보다 깊은 새벽 섬기슭에 앉아 오늘도 그대를 사랑하는 일보다 기다리는 일이 더 행복하였습니다 명물, 돛대바위! 암릉철쭉! 마지막 계단! 오르는 길이 힘들지만, 모산재 명소! 하산하면서 다시 암릉을 바라봅니다 계속 펼쳐진 암릉길! 생선을 닮은..

2015.05.22

다시 찿은 황매산 모산재!

산행 일시 : 2015.5.16 산행인원 : 2명 산행 경로 : 모산재 주차장-암릉길-모산재-철쭉군락지-황매산 - 회귀-반대편 암릉길-모산재 주차장 전 주에 방문해서 너무 화려한 철쭉을 보고, 지인에게 자랑질을,,, 축제가 끝이 안났으니 함께 가자고 한다 그래도 남아있으리라는 믿음을 안고 새벽에 기상하여 03:30분 홍성에서 출발! 여산휴계소에서 간단히 요기를 하고 모산재에 도착, 이른 시간이라 주차장도 여유, 우리는 입산!! 사찰 뒷편으로 펼처진 암릉길이 멋지고, 웅장하다 오르는 길은 작년보다 계단을 보수하고, 늘어났다 순결바위 암릉에서 덕만주차장으로 하산하는 길에 설치된 로프!! 암릉 소나무! 멋진 조망 걸어온 암릉길! 돗대바위 아래 멋진 계단길!! 다시 첫사랑의 시절로 돌아갈 수 있다면 - 장석주 ..

2015.05.21

지난 황매산 7

시간을 잃어버린 것이 아니다/타고르 수없이 거듭하여 나는 잃어버린 날들을 슬퍼했습니다 그러나 결코 시간을 잃은 것이 아닙니다 나의 주인이시여 내 생의 순간순간 모두 임의 손으로 잡으셨습니다 임은 만물 속에 숨어 씨앗을 길러 싹 트게 하시고 봉오리를 만들어 꽃을 피우시고 풍성한 열매를 맺게 하셨습니다 나는 피곤하여 쓸쓸히 침대에 누워 모든 것이 끝났다고 생각했지만 아침에 깨어 보니 정원은 꽃들의 기적으로 가득하였습니다 대부분의 경영전략은 실패한다, 마이클 포터 교수의 말이다 인간이 그 성패를 좌우한다. 황매산이 가장 아름다운 시절 중 하나인 봄, 나와 우리는 여기에 왔고 향기로움이 가득한 이곳에서 무엇을 얻고 무엇을 정하고 무엇을 함께 할 것인가? 인생에서 가장 아름다운 시간을 보내는 나, 지금, 행복합니..

2015.05.17

지난 황매산 6

모든 순간이 꽃봉오리인 것을/정현종 난는 가끔 후회한다 그때 그 일이 노다지였을지도 모르는데,,,, 그때 그 사람이 그때 그 물건이 노다지였을지도 모르는데,,,, 더 열심히 파고들고 더 열심히 말을 걸고 더 열심히 귀기울이고 더 열심히 사랑할걸,,,, 반벙어리처럼 귀머거리처럼 보내지는않았던가 우두커니첨럼,,,, 더 열심히 그순간을 사랑할 것을,,,, 모든 순간이 다아 꽃봉오리인 것을, 내 열심에 따라 피어날 꽃봉오리인 것을!

2015.05.17

지난 황매산 5

내 안에 내가 찿던 것 있었네 / 수전 폴리스슈츠 모두들 행복을 찿는다고 온 세상 헤메고 있지 하지만 새로운 도전이란 잠시 혼란스럽고 불행하게 마련 마침내 지친 그들은 자기 속으로 돌아오지 아, 바로 내 안에 내가 찿던 것 있었네 행복이란 참다운 나를' 사랑하는 이와 나눌줄 아는 것. 인간띠가 형성되었습니다 능선에서 바라보는 조망은 너무 감동입니다 조금만 더 화창하길 바라뿐? 소망할 수 있을 때, 소망을 간절히 이루어야 하고 사랑할 수 있을 때 많이 사랑하라 느낄 수 있다면 바람도 비도 느낄 때, 살아 있음이라! 사랑받기 위해, 사랑받기 충분한 모든 사물이기에,,,, 떨리는 가슴으로 마주하고, 안아본다!

2015.05.17

지난주 황매산4

수선화에게 / 정호승 울지마라 외로우니까 사람이다 살아간다는 것은 외로움을 견디는 일이다 공연히 오지 않는 전화를 기다리지 마라 눈이 오면 눈길을 걸어가고 비가 오면 빗길을 걸어가라 갈대숲에서 가슴검은도요새도 너를 보고 있다 가끔은 하느님도 외로워서 눈물을 흘리신다 새들이 나뭇가지에 앉아 있는 것도 외로움 때문이고 네가 물가에 앉아 있는 것도 외로움 때문이다 산 그림자도 외로워서 하루에 한 번씩 마을로 내려온다 종소리도 외로워서 울려퍼진다 겔3 황매산을 자차로 빠져나오는데 주차관리를 하던 산청군청 직원이 묻는다 산청으로 가느냐고? 그렇다고,,, 서울에서 대중교통으로 왔는데 늦어서 산행이 곤란한데,,, 산청까지 동행하면 ,,, 그러시라고,,,, 동승자에게 물으니 지나가는 차량에게 계속 같은 질문을 하여 내..

2015.05.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