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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봉산 운해

지리산이나 설악에 가야 운해를 즐길 수 있다 비가 내린 후 새벽은 조금의 높이만 있으면 운해가 장관이다 용봉선에서 운해가 걷치면서, 드러나는 송전탑을 촬영하고 싶어서 새벽에 올랐다 물론 일출도 덤으로 보고자 집에서 04시에 출발하여 능선에 자리잡고, 기다린다 일출은 박무로 못보고, 태양이 뜨자 운해가 형성되었다 신천지다!!!!!!!!!! 운해 위에 솟아난 백월산 모습!! 대흥산은 아직도 박무에 희미하다 오서산은 운해에 보이지 않는다, 하지만 멋진 운해가 장관이다 바다에 떠있는 섬이다 서해바다 방면은 운해가 더욱 짙다 최영장군 활터를 보았다, 암릉 아래의 구름은 신비롭다. 혼자 보기엔 아깝기만 하다 멀리 덕숭산과 가야산이 보인다, 용봉산과 덕숭산의 사이는 운해가 한폭의 수채화를 그렸다 정상에서 계곡 아래를..

2013.07.08

출장길에 들른 두물머리

사무실에서 양평으로 출장을 떠났습니다 친구와 삼무실에서 업무 협조를 받고, 친구 한마디, 조금 가면 두물머리 있다, 가서 구경하고 가라 !!! 한참을 못 보아서 들르고 싶었습니다 수령 400년의 보호수 어제 비가 내리고, 박무로 족자섬은 멀기만 합니다,,,, 야속 인근 찻집에서 시원한 커피 한잔으로 장거리 피로를 달래고, 다시 일터로 돌아왔습니다

2013.07.05

새벽!! 용봉산에 오르다

이른 새벽 용봉산에 올랐습니다 일출을 기대하고 올랐는데 박무로 일출은 없었습니다 다만 섬처럼 떠있는 산을 보았습니다 멀리 오서산이 섬처럼 떠 있습니다 이런 날은 지리산 가야는데,,,, 멋진 운무에 몸을 맡기는데,,, 내 마음도 둥둥 뜨거라, 세상 시름 다 잊고서, 새털처럼 가볍게 뜨거라 대흥산과 금마평야는 운무에 안 보입니다 이 세상에 미약한 존재로 와서, 살아가는 이 아침! 부와 영광의 이야기로부터 저를 자유롭게 해주세요 나의 영혼은 오직, 이 땅에 와서 어머니의 젖가슴에 머물던 시절의 생각으로 만족케 하세요 지위와 허세, 세상적인 기쁨에서 나를 이 꽃처럼 초연하게 하소서 이 아침, 이곳에 있는 모든 것이, 모든 시간이, 다 내 고향의 아침으로 평온합니다 태양이 떠오르고, 꾀꼬리가 지져귑니다 나와 우리..

2013.06.30

도라지꽃

이른 아침에 산에 오르다가 활짝 핀 도라지꽃을 봅니다 행복한 하루 되세요 여승(백석) 여승은 합장을 하고 절을 했다 가지취의 내음새가 났다 쓸쓸한 낯이 옛날같이 늙었다 나는 불경(佛經)처럼 서러워졌다 평안도의 어늬 산 깊은 금덤판 나는 파리한 여인에게서 옥수수를 샀다 여인은 나어린 딸아이를 때리며 가을밤같이 차게 울었다 섶벌같이 나아간 지아비 기다려 십 년이 갔다 지아비는 돌아오지 않고 어린 딸은 도라지꽃이 좋아 돌무덤으로 갔다 산꿩도 설게 울은 슬픈 날이 있었다 산절의 마당귀에 여인의 머리오리가 눈물방울과 같이 떨어진 날이 있었다

2013.06.29

새벽 용봉산에서,,,

이른 새벽에 용봉산에 올랐다 일출은 보지 못하였으나, 여러 진객님들을 본다 ---------------- 아름다운 사랑(이근우) 이세상 가장아름다운사랑은 고맙다는말대신 살며시 미소로담아주고 눈빛으로 말해주는 그런사랑 맑은날이 있으면 흐린날이 있듯이 슲음도 고마움도 포기하고 싶을때도 옆에서 변함없는 사랑으로 늘함께지켜주며 서로 용기와 힘을주는 사랑 바라만봐도 생명수 같은사랑 뜻하지 않은 병마로 시달려도 위로가 될수있는사랑 언제나 아껴주고 보듬어주는 따뜻한사랑 ~~이세상 다 하는날 까지~~ 행복한 하루 되세요

2013.06.28

계룡산 갑사의 천년의 숲에서,,,,,

게룡산 갑사에 잠시 들렸습니다 오후라서 방문객도 거의 없고, 한적한 숲길에서 혼자 행복을 만끽합니다 고목이 어우러져서 조성된 숲길!! 향기가 느껴집니다 대웅전 앞 돌로 만든 곳에 수련이 꽃을 피웠습니다 나뭇잎 사이로 퍼지는 오후의 햇살이 평화롭고, 부유해 보입니다 일주문 앞 연밭도 싱싱함이 뭍어납니다 시원한 물소리, 새들의 지저귐, 오후의 평화로움, 햇살,,,,, 소유한 것 없는 이도 이곳에서는 부자가 됩니다 건강한 마음, 건강한 정신, 건강한 몸!!! 지구에 존재하는 이들 중에 최고의 부자요, 아름다운 사람이라 생각합니다 아름다운 숲, 그리고 나,,,,

2013.06.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