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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해의 계절!산 2014. 6. 29. 11:13
아침이면 짙은 운해가 인상적인 계절이 되었습니다 용봉산의 멋진 운해를 올립니다 백월산이 조망됩니다 갑자기 몰아닥치기도,,,, 수덕사가 있는 덕숭산과 가야산에도 운해가 가즉합니다 살아있다는 것 / 이정하 바람 불어 흔들리는 게 아니라 들꽃은 혼자 흔들린다 누구하나 눈 여겨 보는 사람 없지만 제 자리를 지키려고 안간힘을 쓰다보니 다리가 후들거려서 떨리는 게다. 그래도... 들꽃은 행복했다 왠지 모르게 행복했다 용봉산의 명물! 옆으로 사시는 소나무입니다 뒷배경이 그림입니다 능선길 악귀봉을 넘는 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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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을 만드는 사람이 되라-정호승산 2014. 6. 25. 14:05
2013년 지리산 종주 시 촬영한 운해입니다 잠시 운해 보시고 좋은 시 한 편 읽으시고 쉬었다 가세요!!! 희망을 만드는 사람이 되라/ 정호승 이 세상 사람들 모두 잠들고 어둠속에 갇혀서꿈조차 잠이 들 때 홀로 일어난 새벽을 두려워 말고 별을 보고 걸어가는 사람이 되라 희망을 만드는 사람이 되라 겨울밤은 깊어서 눈만 내리어 돌아갈 길 없는 오늘 눈 오는 밤도 하루의 일을 끝낸 작업장 부근 촟불도 꺼져가는 어두운 방에서 슬픔을 사랑하는 사람이 되라 희망을 만드는 사람이 되라 절망도 없는 이 절망의 세상 슬픔도 없는 이 슬픔의 세상 사랑하며 살아가면 봄눈이 온다 눈 맞으며 기다리던 기다림 만나 눈 맞으며 그리웁던 그리움 만나 얼씨구나 부둥켜안고 웃어보아라 절씨구나 빰 부비며 울어보아라 별을 보고 걸어가는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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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용봉산 일출!!산 2014. 6. 20. 09:11
폭설이 내린 날! 용봉산에서 일출을 맞이했던 기억을 되살려 봅니다 저녁별 - 이정하 너를 처음 보았을때 저만치 멀리 떨어져 있었지만 너를 바라보는 기쁨 만으로도 나는 혼자 설레였다 다음에 또 너를 보았을때 가까워 질 수 없는 거리를 깨닫고 한 숨 지었다 너를 볼 수 있다는 것 만으로 충분 하다고 생각 했었는데 어느새 내 마음엔 자꾸만 욕심이 생겨 나고 있었던 거다 그런다고 뭐 달라질게 있으랴 내가 그대를 그리워 하고 그리워 하다 당장 숨을 거둔다 해도 너는 그자리 그대로 냉랭하게 나를 내려다 볼 밖에 내 어두운 마음에 뜬 별하나 너는 내게 가장 큰 희망이지만 큰 아픔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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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간 행복했던 기억에 밤을 묻고!산 2014. 6. 17. 21:25
그대는 아는가 만났던 날보다 더 많은 날들을 사랑했다는 것을 사랑했던 날보다 더 많은 날들을 그리워했다는 것을 그대와의 만남은 잠시였지만 그로 인한 아픔은 내 인생 전체를 덮었다 바람은 잠깐 잎새를 스치고 지나가지만 그 때문에 잎새는 내내 흔들린다는 것을 아는가 그대, 이별을 두려워했더라면 애초에 사랑하지도 않았다는 것을 이별을 예감했기에 더욱 그대에게 열중할 수 있었다는 것을 - 사랑했던 날보다, 이정하 오늘은 좀 무거운 저녁입니다 비도 내리고요,,, 참 오랜 시간을 사랑했는데,,, 이젠 그가 떠났습니다 누구나 개인의 바램이 지나치면 모든 것이 남지 않습니다 저도 오늘의 일을 기억하려합니다 나를 고집하지 않고 나를 이득되게 않고 타인의 것과 내 것을 사유하지 않으렵니다 그래야 편하고 행복하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