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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리꽃

안부 (김시천 ) 때로는 안부를 묻고 산다는 게 얼마나 다행스런 일인지 안부를 물어오는 사람이 어딘가 있다는 게 얼마나 다행스런 일인지 그럴 사람이 있다는 게 얼마나 다행스런 일인지 사람 속에 묻혀 살면서 사람이 목마른 이 팍팍한 세상에 누군가 나의 안부를 물어준다는 게 얼마나 다행스럽고 가슴 떨리는 일인지 사람에게는 사람만이 유일한 희망이라는 걸 깨우치며 산다는 건 또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나는 오늘 내가 아는 사람들의 안부를 일일이 묻고 싶다. (어제 용봉산에 오르다가 발견한 나리입니다, 언제나 친숙하고 아름답습니다, 아랫집 누이처럼,,,,,)

2013.06.23

거북이마을 가는 길!!

일요일 도민체전에 잠시 들려서 홍보행사하는 가족들 위로하고, 가방을 메고 산으로,,, 오늘은 금북정맥 중 일부 구간을 타 보기로 합니다 그리고, 재너머사래긴밭길을 가서 거북이마을로 ,,,, 아름다운 숲!!! 너무 행복하고 편안하다 땀은 나지만,,,, 개금이 영글어갑니다 으름도 열려서 커가고 있습니다 고갯길에서 쉬면서 농경지도 봅니다 고구마가 더위에 시들었네요 비가 온다니까,,, 밤나무가 꽃을 피웠습니다 사료용호밀을 수확한 텅빈 밭!!! 그리고 영글어 가는 포도송이!!! 떠날준비를 합니다 내년으로 편지를 쓰고,,,, 밤꽃!!1 나팔꽃 정맥 능선에 선 고압선? 왠지 좀,,, 거북이 마을로 갑니다 멧돼지도 놀라고 저도 무지 놀랬습니다 헐! 거북이마을로 하산하는 길은 잡초가 금새자라서 힘들었습니다 오디가 맛나게..

2013.06.18

천태산 산행 후기

오래전부터 와 보고 싶었습니다 암릉과 멋진 풍광이 있는 명산, 천태산에 오릅니다 전신운동이 가능한 산, 천태산으로,,,, 입구부터 조용하고, 자연스런 맛이 납니다 영국사 은행나무!!1 엄청난 규모에 감동합니다 엄청난 크기의 몸통!! 천태산이 보입니다 오늘의 코스는 A로 올라서, C코스로 하산 멋진 암릉구간입니다 힘도들고 땀이 뚝뚝 떨어집니다 암릉에 올라서 아랫마을을 보니다 ㅋㅋㅋ 어제 대취하고 오늘 힘들게,,, 하이라이트!!! 암릉의 길이, 각도, 맨질거리는 바위,,,, 긴장 유격훈련 자세로,,,, 쪼끔 후달달 정상입니다 하산길도 만만치 않네요 마사가 깔려있어서 미끌어서 힘듭니다 특이한 모형의 부도들!1 영국사비(보물), 비문은 안 보입니다 영국사 전경 살어름 낀 막걸리로 하산주!!! 행복한 산행이었습니..

2013.06.17

백록담 산행 후기

제주에 오면 반드시 산행을 한다 백록담을 거쳐서 관음사로,,,, 오늘은 늦잠을 자서, 아침을 거르고, 산으로 간다 길이 많이 훼손되었다 지난번 폭우 때문인가? 부녀의 모습이 정겹고, 부럽다. 우린 다 커서,,, 숲으로 들어오는 햇살이 너무 평화롭고 아름답다 원시림을 구경하며, 천천히 오른다 컨디션이 둘다 별루다 대피소에 도달하니 진달래가 끝물이다. 그래도 반갑다,,, 애처롭고,,,, 철쭉도 한창이고,,,, 추위 때문인지 진달래가 신통치 않다 대피소는 초만원이다 반가운 것은 화장실을 다시 신축해서 너무 좋다 겨울에 이용하기에는 참 !!!! 야생화도 피었다 앵초를 한라산에서 본다. 2013년에는 처음이다. 반갑다 길은 좀 발목을 고생하게 한다 자연의 힘은 흔적을 남기고,,, 고사목과 신록이 이채롭다 발아래 ..

2013.06.08

백록담에 마음을 씻고!!!

한라산 백록담에 올랐습니다 멋진 자연에 마음을 씻고, 세상을 바라보는 결의를 다시 합니다 건강하게 하루를 주심에 신께 감사드립니다 --- 유월의 노래(김사랑) 유월에는 진정 이 땅에 평화를 주십시오 오늘을 사는 사람ㅁ들에게 축복된 행복만 주십시오 방황의 길에서 더 이상 떠돌지 않도록 하시고 진정 참다운 진실로 누군가를 사랑하게 하십시오 삶의 갈림길에서 어디로 가야 할 지 망설여질 때 거침없는 바람으로 가고자 하는 길을 가게 하십시오 기쁨과 슬픔의 교차점에서 안개에 가려 길이 보이지 않아도 서두르지 않고 여유롭게 유월과 더불어 흐르게 하십시오

2013.06.08

덕유산 산행

마눌과 덕유산 종주를 나섰다 좀 편하게 즐기기 위하여 리프트를 이용하여 동업령, 무룡산을 지나 삿갓재를 지나 황점으로 하산하여 택시를 이용하여 리프트까지 이동할 계획이었다 홍성에서 기상하여 김밥을 구입하여 아침을 대용하고, 리프트에 도착! 겨울에 얼음이 주렁주렁 매달렸던 나무는 초록에 휩쌓였네요 눈바닥이었던 곳에는 노오란 민들레가 한창입니다 철쭉이 보고 싶었습니다 사진놀이 향적봉에서 본 중봉, 그리고 산그리메!!! 향적대피소 향적봉을 중봉 방향에서 바라봅니다 힌 눈으로 덮혀있던 대지에 철쭉이 한창입니다 추운 겨울을 보내서 그런지 더욱 붉고, 아름답습니다 우리의 삶도 고난을 지나 결실을 맺는다면 더욱 아름답듯이,,,, 겨울을 보내고,,,, 언제 보아도 아름다운 고목!!! 먼 옛날로의 여행처럼 느낍니다 당신..

2013.06.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