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지 / 김남조 그대만큼 사랑스런 사람은 본 일이 없다.그대만큼 나를 외롭게 한 이도 없다.이 생각을 하면 내가 꼭 울게 된다.그대만큼 나를 정직하게 해준 이가 없었다.내 안을 빛추는 그대는 제일로 영롱한 거울그대의 깊이를 다 지나가면 글썽이는 눈매의 내가 있다.나의 시작이다.그대에게 매일 편지를 쓴다.한 구절을 쓰면 한 구절을 와서 읽는 그대그래서 이 편지는 한 번도 부치지 않는다.어떤 자는 여행을 하도록 숙명적으로 태어났다. --- 지상의 여러 마을을 통과해 마침내 자기 자신에게 이르는 것을 거부하지 않는다 -- 바바 하이다스 --어떤 자는 여행을 하도록 숙명적으로 태어났다. --- 지상의 여러 마을을 통과해 마침내 자기 자신에게 이르는 것을 거부하지 않는다 -- 바바 하이다스 --하루는 금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