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삼월 봄으로 오소서 / 고은영겨우내 고체로 굳었던 심중에눈 흘기고 돌아선 추위는지각변동을 일으켜 이제눈물로 영혼을 씻어 내립니다감성 그 덩어리에서 솟아오른향기 풀어 천지를 진동하므로오라 하지 않아도 임 그리운 사랑은싸리 꽃 마냥 봉오리 맺고칼날처럼 모난 구석마다부드럽게 휘감아 오는 훈풍 타수줍은 순결의 속살 드리운희디흰 소복으로 맞고픈 내 임풀빛 울음 울어 눕던 자리마다고운 임 형상 더듬던 꿈자리로캄캄한 밤길을 돌아 촛불 하밝히고춘삼월 봄으로 오소서 오늘도 어쩌면 지지고볶다 집으로,,, 기도해봅니다 부족한 나로 시작해서,,,,너로 넓어지는 삶이 되기를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