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꽃나무 아래서 / 이보숙꽃잎이하늘하늘 떨리네가슴에 꽃불 밝히고술 취한 듯 달아오른 입술로온몸 훌훌 단숨에 태우다가가장 화려할 때 지는 사랑아침의 여신은우윳빛 창을 밝히고아름다움의 절정에서와르르 무너지는 노쇠한 정열끓어 오르는 체온을 식히며눈 감는 잠시 잠깐의 사랑눈감아도환한 그 자태 그 향기짧을 수록 사무치기도 하여고즈넉한 그리움이기도 하여새봄이 올 때까지바람 속에 묻는 기다림.꽃이 피지 않는다면 누가 꽃이라 할까요,,,,? 긴 겨울을 보내고 꽃이 피는 것은 당연한 것 없습니다. 추위에,,, 바람에,,, 스스로 기다림에 서성이던 시간이 자양분이 되어 피는 느낌 ! 당연한 것 없는 시간 봄. 약간의 부족과 결핍이 다행인 시간 입니다. 봄의 향연에 묻어 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