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에 읽는 시 / 신현복봄을 알려거든내밀한 발소리가 분주한 들로 나아가 나부터 깨어나자봄은 가장 외로웠던길이 아닌 곳부터 더듬어한 곳 소홀함 없이 찾아온다싹을 틔우고강인하게 키우려 봄바람에냉정하게 흔들다끝내 사랑 받는 꽃으로 피워내고 조용히 제 자리로 돌아가는 봄은 분명 아름다움이다꽃이 피어서가 아니라그렇게 피도록 사랑했기 때문이다 그리 살고 싶다봄의 정기를 받아 그리 살다가그리 살았다 하고 싶다.변하지 않는 것이 있다면, 모든 것이 변한다는 것, 그리고 계절의 부름에 따라 아름다운 수채화가 펼쳐진다는 것, 인정해야 진정한 봄이 오는건데,,,, 여행중에 느끼는 나의 결핍, 삶의 선물입니다. 다랭이 마을에서 흠벅 젖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