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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움

좋은 친구 / 김시천 가까이 있다고 다 좋은 것은 아니다 그대가 먼 산처럼 있어도 나는 그대가 보이고 그대가 보이지 않는 날에도 그대 더욱 깊은 강물로 내 가슴을 흘러가나니 ​ 마음 비우면 번잡할 것 하나 없는 무주공산 그대가 없어도 내가 있고 내가 없어도 그대가 있으니 ​ 가까이 있지 않아서 굳이 서운할 일이 무어랴 그리움이 있습니다 그리운 친구가 있습니다 생명이 잇고, 그리움이 있는 싦도 축복입니다 오늘은 그 친구가 그립습니다

2023.04.26

노고단 털진달래 산행

산을 바라본다 / 나태주 속상한 일 답답한 일 섭섭하고 마음 맺힌 일 있을 때마다 산을 바라본다 턱을 괴고 앉아 산을 부러워한다 어쩌면 저리도 푸르고 저리도 의젓하고 넉넉하며 가득히 아름다울까? 너무 속상해하지 말게 너무 답답해하지 말게 너무 섭섭해하지 말게 오늘도 산은 내게 넌지시 눈짓으로 타일러 말하고 있다 0, 산행 일시 : 2023년 4월 22일 0, 노고단 털진달래 개화 현황 : 만개 0, 입산허용 시간 : 16시 까지 왕복 6시간의 운전으로 산행 마무리 합니다 딸이 동행해주어서 또 하나의 추억이 됩니다 행복은 습관이랍니다 신은 그 행복 발전소를 주셨다죠 ㅎㅎㅎ

2023.04.23

여행에의 소망 / 나태주

여행에의 소망 / 나태주 그곳이 그리운 것이 아니라 그곳에 있는 네가 그리운 것이다 그곳이 그리운 곳이 아니라 그곳에 있는 네가 보고 싶은 것이다 너는 하나의 장소이고 시간 빛으로도 도달할 수 없는 나라 네가 있는 그곳이 아름답다 네가 있는 그곳에 가고 싶다 네가 있는 그곳에 가서 나도 그곳과 하나가 되고 싶다. 오늘보다 조금 젊으 날,,,! 영국 버클레이즈방크 연수 기간들 중,,,, 가을의 추억 입니다 근데 그리 짭쪼름했던 피시앤 칩스가 그리움인가요 ㅎㅎ 시간은 참 아름다운 추억입니다 지나고 보면 눈이 부시지 않은 날은 없었습니다 제가, 스스로 부시지 못했던 걸 알 나이? 참 행복했습니다

2023.04.19

봄 비 / 고정희

봄 비 / 고정희 가슴 밑으로 흘려보낸 눈물이 하늘에서 떨어지는 모습은 이뻐라 순하고 따스한 황토 벌판에 봄비 내리는 모습은 이뻐라 언 강물 풀리는 소리를 내며 버드나무 가지에 물안개를 만들고 보리밭 잎사귀에 입맞춤하면서 산천초목 호명하는 봄비는 이뻐라 거친 마음 적시는 봄비는 이뻐라 실개천 부풀리는 봄비는 이뻐라 오 그리운 이여 저 비 그치고 보름달 떠오르면 우리들 가슴속의 수문을 열자 봄 날,,,,! 비가 온답니다 누가 나에게 모이수쳐르르뿌려주는 느낌 좋습니다 그것이, 사랑이면 언급은 불가? 사랑 받는 느낌,,,! 봄은, 그 느낌으로 살아갑니다

2023.04.17

그대 앞에 봄이 있다/김종해

그대 앞에 봄이 있다 / 김종해 우리 살아가는 일 속에 파도치는 날 바람 부는 날이 어디 한두 번이랴 그런 날은 조용히 닻을 내리고 오늘 일을 잠시라도 낮은 곳에 묻어두어야 한다 우리 사랑하는 일 또한 그 같아서 파도치는 날 바람부는 날은 높은 파도를 타지 않고 낮게낮게 밀물져야 한다 사랑하는 이여 상처받지 않은 사랑이 어디 있으랴 추운 겨울 다 지내고 꽃 필 차례가 바로 그대 앞에 있다 누가 주변에서 힘들다 하면 ,,, 당신은 어찌하시나요? 전 나가서 술이라도 한병 합니다 제가 지금보다 젊은 날, 힘들고,,, 숨 막이던 시간 저에게 필요한 것은 돈도 중요했지만,,,, 따스한 온기였습니다 화요일애 비가 내리답니다 좋은 분들과 점심 하렵니다

2023.04.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