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움

농돌이 2023. 4. 26. 22:21

좋은 친구 / 김시천

가까이 있다고

다 좋은 것은 아니다

그대가 먼 산처럼 있어도

나는 그대가 보이고

그대가 보이지 않는 날에도

그대 더욱 깊은 강물로 내 가슴을 흘러가나니

마음 비우면

번잡할 것 하나 없는

무주공산

그대가 없어도 내가 있고

내가 없어도 그대가 있으니

가까이 있지 않아서

굳이 서운할 일이 무어랴

 

그리움이 있습니다

그리운 친구가 있습니다

생명이 잇고, 그리움이 있는 싦도 축복입니다

 

오늘은 그 친구가 그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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