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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내리는 날 한편의 시를삶 2015. 4. 14. 22:39
하루 종일 비가 내리는 날은 / 용혜원 하루종일 비가 내리는 날은 사랑에 더 목마르다. 웬지 초라해진 내 모습을 바라보며 우울함에 빠진다. 온몸에 그리움이 흘러내려 그대에게 떠내려 가고 싶다. 내 마음에 그대의 모습이 젖어 들어온다. 빗물에 그대의 얼굴이 떠오른다. 빗물과 함께 그대와 함께 나눈 즐거었던 시간들이 그대를 보고픈 그리움이.. 내 가슴 한복판에 흘러내린다. 여기 저기 흩어져 있던 그리움이 구름처럼 몰려와 내 마음에 보고픔을 쏟아 놓는다. 하루종일 비가 내리는 날은 온몸에 쏟아지는 비를 다 맞고서라도 마음이 착하고 고운 그대를 만나러 달려가고 싶다. 그물에 걸리지 않는 바람같이 . 김재진 갑자기 모든 것 낮설어질 때 느닷없이 눈썹에 눈물 하나 매달릴 때 올 사람 없어도 문 밖에 나가 막차의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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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 발치에서 - 이정하삶 2015. 4. 14. 22:38
먼 발치에서 - 이정하 당신을 사랑해도 되겠습니까? 굳이 당신에게 물어볼 건 없지만 나 혼자서 당신을 사랑하고 나 혼자서 행복해 하고 나 혼자서 아파하고 그리워하면 그뿐이겠지만 내 허전한 마음이 당신에게 물어보라는군요 당신을 사랑해도 되겠습니까? 당신이 허락하지 않는다 할지라도 당신을 이미 사랑하는 나는 당신의 의사와는 상관없이 하루에도 수십 번씩 당신과 이별하곤 합니다 당신의 대답도 있기 전에 벌써 당신을 사랑하고 만 나를 용서해주세요 행여 당신에게 짐이 되진 않을까 내 성급하고 서툰 사랑에 당신이 곤란하지는 않을까 늘 걱정스럽긴 해도 그것만 허락해 주세요 당신을 사랑하게만 당신을 내 마음에 간직하게만 당신을 사랑합니다 비록 가까이 있진 않지만 설혹 당신이 모르고 있다 할지라도 나는 사랑하겠습니다 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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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사랑하는 사람아/용혜원산 2015. 4. 13. 23:16
내가 사랑하는 사람아/용혜원 내가 사랑하는 사람아 이 한목숨 다하는 날까지 사랑하여도 좋은 나의 사람아 봄,여름, 그리고 가을,겨울 그 모든 날들이 다 지나도록 사랑하여도 좋을 나의 사람아 내가 사랑하는 사람아 내 눈에 항상 있고 내 가슴에 있어 내 심장과 함께 뛰어 늘 그리움으로 가득하게 하는 내가 사랑하는 사람아 날마다 보고 싶고 날마다 부르고 싶고 늘 함께 있어도 더 함께 있고 싶어 사랑의 날들이 평생이라 하여도 더 사랑하고 싶고 또다시 사랑하고 싶은 내가 사랑하는 사람아 용봉산에 산행 길에 산복숭아꽃이 피었습니다 매화하고는 또 다른 아름다움이 있습니다 깊어가는 저녁, 봄 비는 내리고, 잊었던 얼굴을 떠올리고 싶습니다 오래전에 하늘로 가신 아버지 얼굴이 그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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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 역제방죽!삶 2015. 4. 12. 23:00
비가 내리면 벚꽃이 떨어지겠다는 생각에 아침 일찍, 주변에 있는 역제방죽(우리지역 명칭)으로 갔다 운동하시는 분들도 있으나, 카메라를 들이댔다 ㅋㅋ 갈수기라서 물도 적고, 탁하지만 붕어가 산란철이라서 여기저기 시끄럽다 봄은 생명력이 충만한 계절이다 일몰이 고운 날 한번 와서 즐겨보고 싶어집니다 섬에 벚꽃과 개나리가 지기 전에,,,, ----------------------- 역재방죽은 북위 36°34‘, 동경 126°41’에 위치하며 1930년대 조성된 인공습지로서 수리면적은 36,800㎡ (11,130평)이고 저수량은 5천톤을 보유하고 있다. 잠사를 위한 얼음창고 및 농업용 저수지로 사용되었으며 군민들의 여름치기 등 추억이 서린 휴식지로서 현재 근린공원으로 지정되어 있다. 역재방죽은 생물종 다양성이 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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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이 순간의 사랑 / 정연복삶 2015. 4. 11. 10:00
지금 이 순간의 사랑 / 정연복 영원히 사랑한다고 우리들은 가끔 말합니다 하지만 사람에게 영원이란 있을 수 없습니다 삶에서 죽음까지의 시간이 허락될 뿐입니다 그 시간마저도 바람같이 빨리 흘러갑니다. 사랑할 시간이 그리 많지 않습니다 죽음이 우리 둘을 갈라놓을 때가 날로 가깝습니다 죽는 날까지 사랑한다 해도 그 사랑은 결코 길지 못합니다 그러니 지금 이 순간 당신을 사랑해야겠습니다. 사랑한다는 것 / 정연복 사랑한다는 것은 대단한 일이 아니어도 좋다 목숨까지 바치는 거창한 일은 아니어도 된다 세상의 어느 외로운 사람에게 가만히 어깨 품 내주고 슬픈 마음 토닥이는 따뜻한 말 한마디 건네는 것 내가 손수건 되어 눈물 한 방울 쓱 닦아주는 것 사람들끼리의 사랑이란 이렇게 작은 일인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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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귀의 효능, 당귀쌈!음식 2015. 4. 11. 08:47
처가에서 주신 당귀를 쌈으로 먹어 봅니다 특유의 향과 맛이 예술입니다 복용에는 효능과 부작용이 있는데, 살펴서 드세요 당귀의 효능 당귀는 한약재로 매우 널리 쓰이는 약재 중 하나입니다. 그래서 이전부터 ‘열 처방 중 아홉은 당귀’라는 말이 있을 정도입니다. 당귀는 혈을 보해주고 기혈의 순환을 도와주어 어혈(뜻:체내의 혈액이 일정한 자리에 정체되어 노폐물이 많아져 생기는 한의학상의 병증 )없애주는 뛰어난 효능이 있습니다. 당귀는 고대부터 여성에게 좋은 약초로 알려저 있습니다. 그래서 특히 부인병과 산후조리에 탁월한 효능을 지니고 있습니다. 복통, 월경통, 월경불순에 효과가 있으며 갱년기 장애에 약으로 쓰입니다. 하지만 자궁 출혈이 심할 때는 사용하지 않고 장기간 투여하는 것을 삼가합니다. 요즘에는 당귀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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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안 솔섬에서 하루를 마무리 합니다삶 2015. 4. 10. 11:45
부안 출장 길에 짬을 내서 찿아갔습니다 4번째? 일기는 그냥 그랬는데 낙조가 내리길 기다리면서 돌아봤습니다 하루도,,,, 지나온 길도,,,, 앞으로의 길도,,,, 하루의 끝을 향해 가는 이 순간, 푸른 바다처럼, 안고 포용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받아들여 스며들고 싶습니다 추웠습니다 기다려 보기로 합니다 고맙고 감사한 일 입니다 이 순간 고요와 행복에 젖는다는 것! 상처를 주고, 받으며 살아온 시간 그래도 마음 한켠이 무겁다 마음에 남아 있는 온기를 꺼내봅니다 그리고 빙그레 웃어봅니다 생각이 날 때마다 행복할 겁니다 감사합니다 그리고 만나면 묻겠지요? 잘 지내나요? 아주 상투적으로 그분도 저를 떠올리리라 생각합니다 그놈, ,,,,, 행복하고 감사한 마음이길 소망합니다 솔섬 해변에서 저 태양을 보면서 마음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