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혜원
-
어머니카테고리 없음 2022. 6. 28. 21:35
늘 간절한 어머니 생각 / 용혜원 자식을 향한 어머니의 선한 눈빛 부드러운 손길, 따뜻한 사랑이 세상을 살아가는 방법을 가르쳐 주었습니다 자신보다 자식을 더 생각하는 어머니 어머니의 사랑은 언제나 풍성합니다 어머니의 자식도 나이가 들어가며 세상을 살아가면 갈수록 어머니의 깊은 정을 알 것만 같습니다 늘 뵙는 어머니지만 뵙고픈 생각이 간절해 전화를 했더니 어머니도 내 생각을 하고 계셨습니다 그 무엇으로도 다 표현하지 못할 어머니의 사랑 그 사랑을 갚을 길이 없어 늘 어머니 생각이 더 간절합니다 삶에서 하루만 남았다면 무엇을 할까? 란 물음을 해봅니다 하고싶은 일중에 하나는, 어머니를 뵈러 가는 것 입니다 장마에는 관절이 아프신데,,,,, 그리운 밤 입니다
-
목련꽃 피는 봄날에......용혜원삶 2022. 3. 1. 20:00
목련꽃 피는 봄날에......용혜원 봄 햇살에 간지럼 타 웃음보가 터진 듯 피어나는 목련꽃 앞에 그대가 서면 금방이라도 얼굴이 더 밝아질 것만 같습니다. 삶을 살아가며 가장 행복한 모습 그대로 피어나는 이 꽃을 그대에게 한아름 선물할 수는 없지만 함께 바라볼 수 있는 기쁨만으로도 행복합니다. 봄날은 낮은 낮대로 밤은 밤대로 아름답기에 꽃들의 이야기를 나눌 수 있습니다. 활짝 피어나는 목련꽃들이 그대 마음에 웃음 보따리를 한아름 선물합니다. 목련꽃 피어나는 거리를 그대와 함께 걸으면 행복합니다. 우리들의 사랑도 함께 피어나기 때문입니다. 집 주변의 고등학교 목련의 추억입니다 금년에도 멋진 꽃을 소망합니다
-
황혼까지 아름다운 사랑 /용혜원삶 2021. 3. 18. 07:11
황혼까지 아름다운 사랑 /용혜원 젊은 날의 사랑도 아름답지만 황혼까지 아름다운 사랑이라면 얼마마 멋이 있습니까 아침에 동녘 하늘을 붉게 물들이며 떠오르는 태양의 빛깔도 소리치고 싶도록 멋이 있지만 저녘에 서녘 하늘을 붉게 물들이는 노을지는 태양의 빛깔도 가슴에 품고만 싶습니다 인생의 황혼도 더붉게 붉게 타올라야 합니다 마지막 숨을 몰아쉬기까지 오랜 세월 하나가 되어 황혼까지 동행하는 사랑이 얼마나 아름다운 사랑입니까 드라이브를 하면서 나만의 행복 테스트를 해봅니다
-
우리의 삶은 하나의 약속이다 / 용혜원삶 2020. 7. 3. 21:52
우리의 삶은 하나의 약속이다 / 용혜원 우리들의 삶은 하나의 약속이다. 장난기 어린 꼬마아이들의 새끼손가락을 거는 놀음이 아니라 진실이라는 다리를 만들고 싶은 것이다. 설혹 아픔일지라도 멀리 바라보고만 있어야 할지라도 작은 풀에도 꽃은 피고 강물은 흘러야만 하듯 지켜야 하는 것이다. 잊혀진 약속들을 떠올리면서 이름 없는 들꽃으로 남아도 나무들이 제자리를 스스로 떠나지 못함이 하나의 약속이듯이 만남 속에 이루어지는 마음의 고리들을 우리는 사랑이란 이름으로 지켜야 한다. 서로를 배신해야 할 절망이 올지라도 지켜주는 여유를 가질 수 있다면 하늘 아래 행복한 사람은 바로 당신이어야 한다. 삶은 수많은 고리로 이어지고 때론 슬픔이 전율로 다가올지라도 몹쓸 자식도 안아야 하는 어미의 운명처럼 지켜줄 줄 아는 마음을..
-
나도 파도칠 수 있을까 / 용혜원삶 2020. 6. 13. 22:39
나도 파도칠 수 있을까 / 용혜원 바람이 바다에 목청껏 소리쳐 놓으면 파도가 거세게 친다. 나는 살아오며 제대로 소리지르지 못한 것만 같은데 바람을 힘입어 소리지르는 바다 해변가에 거침없이 밀려오는 파도를 보며 돌변하고 싶은 유혹을 느낀다. 폭풍우 몰아치듯 살고 싶다는 것은 내 마음에 욕망이 불붙고 있다는 것은 아닐까 내 마음에도 거친 바람이 불어와 목청을 행구고 지나가면 세상을 향해 나도 파도칠 수 있을까 늘 파도에 시달려 시퍼렇게 멍들어 있는 이 바다를 그리워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아직도 소리치고 싶은 열정이 남아있는 탓일까 갯바람을 쐬면 도시에서 온 나는 갯적은 소리를 내고 싶어진다 세상을 향해 나도 파도치고 싶어진다. 작은 변화가 있기를, 소망이 되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
이응노의 집, 봄 풍경삶 2020. 4. 18. 10:03
커피 한 잔의 행복 / 용혜원 지나간 삶의 그리움과 다가올 삶의 기대 속에 우리는 늘 아쉬움이 있다 커피 한 잔에 행복을 느끼듯 소박한 마음으로 살아가고 작은 일들 속에 보람을 느끼면 삶 자체가 좋을 듯싶다 항상 무언가에 묶인 듯 풀려고 애쓰는 우리들 잠깐이라도 희망이라는 연을 날릴 수 있다면 세상은 좀 더 따뜻해지지 않을까 때론 커피 한 잔의 여유를 느끼며 미소를 지으며 살아가고 싶다 하늘이 무게를 견디지 못할 때, 비가 내린다 닳은 신발처럼 마음도 얇아가는 봄, 목판에 판화를 그리듯, 깊게 깊게 파내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