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 131

다시 찿은 황매산 모산재!

산행 일시 : 2015.5.16 산행인원 : 2명 산행 경로 : 모산재 주차장-암릉길-모산재-철쭉군락지-황매산 - 회귀-반대편 암릉길-모산재 주차장 전 주에 방문해서 너무 화려한 철쭉을 보고, 지인에게 자랑질을,,, 축제가 끝이 안났으니 함께 가자고 한다 그래도 남아있으리라는 믿음을 안고 새벽에 기상하여 03:30분 홍성에서 출발! 여산휴계소에서 간단히 요기를 하고 모산재에 도착, 이른 시간이라 주차장도 여유, 우리는 입산!! 사찰 뒷편으로 펼처진 암릉길이 멋지고, 웅장하다 오르는 길은 작년보다 계단을 보수하고, 늘어났다 순결바위 암릉에서 덕만주차장으로 하산하는 길에 설치된 로프!! 암릉 소나무! 멋진 조망 걸어온 암릉길! 돗대바위 아래 멋진 계단길!! 다시 첫사랑의 시절로 돌아갈 수 있다면 - 장석주 ..

2015.05.21

지난 황매산 7

시간을 잃어버린 것이 아니다/타고르 수없이 거듭하여 나는 잃어버린 날들을 슬퍼했습니다 그러나 결코 시간을 잃은 것이 아닙니다 나의 주인이시여 내 생의 순간순간 모두 임의 손으로 잡으셨습니다 임은 만물 속에 숨어 씨앗을 길러 싹 트게 하시고 봉오리를 만들어 꽃을 피우시고 풍성한 열매를 맺게 하셨습니다 나는 피곤하여 쓸쓸히 침대에 누워 모든 것이 끝났다고 생각했지만 아침에 깨어 보니 정원은 꽃들의 기적으로 가득하였습니다 대부분의 경영전략은 실패한다, 마이클 포터 교수의 말이다 인간이 그 성패를 좌우한다. 황매산이 가장 아름다운 시절 중 하나인 봄, 나와 우리는 여기에 왔고 향기로움이 가득한 이곳에서 무엇을 얻고 무엇을 정하고 무엇을 함께 할 것인가? 인생에서 가장 아름다운 시간을 보내는 나, 지금, 행복합니..

2015.05.17

지난 황매산 5

내 안에 내가 찿던 것 있었네 / 수전 폴리스슈츠 모두들 행복을 찿는다고 온 세상 헤메고 있지 하지만 새로운 도전이란 잠시 혼란스럽고 불행하게 마련 마침내 지친 그들은 자기 속으로 돌아오지 아, 바로 내 안에 내가 찿던 것 있었네 행복이란 참다운 나를' 사랑하는 이와 나눌줄 아는 것. 인간띠가 형성되었습니다 능선에서 바라보는 조망은 너무 감동입니다 조금만 더 화창하길 바라뿐? 소망할 수 있을 때, 소망을 간절히 이루어야 하고 사랑할 수 있을 때 많이 사랑하라 느낄 수 있다면 바람도 비도 느낄 때, 살아 있음이라! 사랑받기 위해, 사랑받기 충분한 모든 사물이기에,,,, 떨리는 가슴으로 마주하고, 안아본다!

2015.05.17

지난주 황매산2

503,/ 황지우 새벽은 밤을 꼬박 지샌 자에게만 온다 낙타야 모래 박힌 눈으로 동트는 地平線을 보아라 바람에 떠밀려 새날이 온다 일어나 또 가자 사막은 뱃속에서 또 꾸르룩거리는구나 지금 나에게는 칼도 經도 없다 經이 길을 가르쳐주진 않는다 길은, 가면 뒤에 있다 단 한 걸음도 생략할 수 없는 걸음으로 그러나너와 나는 九萬里 靑天으로 걸어가고 있다 나는 너니까 우리는 自己야 우리 마음의 地圖 속의 별자리가 여기까지 오게 한거야 대가리 꽃꽃이 세우고 찌르르르르르르르르르르르르 방울 소리를 내는 방울뱀, 자연의 경보장치, 르르르 나는 너의 領域을 밟았다 사람을 만날 때마다 나는 다친다 풀이여. 3가지 계절이 있습니다 천상의 황원에서 두 연인은 행복하리라 이런 꽃구경과 휴식, 휴식 시간의 생각은 이 너른 화원에..

2015.05.17

선 물 / 나태주

선 물 / 나태주 하늘 아래 내가 받은 가장 커다란 선물은 오늘입니다 오늘 받은 선물 가운데서도 가장 아름다운 선물은 당신입니다 당신 나지막한 목소리와 웃는 얼굴, 콧노래 한구절이면 한아름 바다를 안은 기쁨이겠습니다 철쭉이 가득한 산을 사랑하는이와 손을 잡고 걷는 이들과 황매산을 정원으로 앉은 연인의 모습을 회상합니다 섬진강에 가서 매화꽃을 보지 않고 섣불리 인생을 사랑했다고 말하지 말라는 어느 시인의 시처럼 황매산을 양탄자로 삼아 하루를 보내지 않했다면 봄꽃을 제대로 봤다고 말하는 것은 무리일 것이다 아, 부럽고 좋다 연인이여,,,, 꽃이여,,,,

2015.05.14

행여 지리산에 오시려거든 / 이원규

행여 지리산에 오시려거든 / 이원규 행여 지리산에 오시려거든 천왕봉 일출을 보러 오시라 삼대째 내리 적선한 사람만 볼 수 있으니 아무나 오시지 마시고 노고단 구름바다에 빠지려면 원추리 꽃 무리에 흑심을 품지 않는 이슬의 눈으로 오시라 행여 반야봉 저녁노을을 품으려면 여인의 둔부를 스치는 유장한 바람으로 오고 피아골의 단풍을 만나려면 먼저 온 몸이 달아오른 절정으로 오시라 굳이 지리산에 오시려거든 불일폭포의 물 방망이를 맞으러 벌 받은 아이처럼 등짝 시퍼렇게 오고 벽소령의 눈 시린 달빛을 받으려면 뼈마저 부스러지는 회한으로 오시라 그래도 지리산에 오시려거든 세석평전의 철쭉꽃 길을 따라 온몸 불사르는 혁명의 이름으로 오고 최후의 처녀림 칠선계곡에는 아무 죄도 없는 나무꾼으로만 오시라 진실로 진실로 지리산에 ..

2015.05.06

용봉산 백년송에서 일몰!

지난 3월 28일 용봉산 입니다 아내와 저녁 늦게 용봉산에 올라서 악귀봉 백년송에서 일몰을 보고자 했습니다 서해 남당리가 붉은빛으로 가득합니다 백월산과 노을이 아름답습니다 노적봉과 덕숭산, 가야산이 희미하게 조망됩니다 세상에 이런 일이? 에서 어떤 분이 물구나무를 서시던 바위입니다 구름이 너무 많아서 ,,,, 백년송이 봄가뭄으로 바짝 마른 느낌입니다 가득한 구름 틈새로 노을빛이 내립니다 기다린 기쁨이 있습니다 오늘도, 떠나보낼 것을 보내고 구름 속에 갇혀서 답답했을 기다림도, 잠시의 노을빛으로라도 해소가 됨을 배우고 하산합니다 그래도 괞찬습니다 저는 어찌됐든 내일로 갈거고요, 힘들어지면 조금 쉬어 가렵니다 당신이 있어 힘이 되고, 감사합니다 시간이 바쁘게도 흘렀나 봅니다 이제 서산에 한 점의 붉은 점이 ..

2015.04.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