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화삼경(梅花三更) / 이외수 그대 외로움이 깊은 날엔 밤도 깊어라 문 밖에는 함박 눈 길이 막히고 한 시절 안타까운 사랑도 재가 되었다 뉘라서 이런 날 잠들 수가 있으랴 홀로 등불가에서 먹을 가노니 내 그리워한 모든 이름들 진한 눈물 끝에 매화로 피어나라 납매(臘梅) 목련목 받침꽃과 납매속의 낙엽관목으로 우리나라 자생종은 없고 모두 재배식물인데 모두 8개 종이 등록되어 있다. 중국이 원산지인 납매는 남도에서는 한겨울에 꽃을 보여 준다. 이런 이유로 이름마저 '납매(臘梅 / 蠟梅)'라고 한다. "음력 섣달(12월)에 피는 매화", 또는 "꿀처럼 노란 꽃의 매화"란 뜻 정도로 이해하면 될 것 같다. 전세계적으로 납매는 6종이 있으며 그 중 3종은 유명무실하고 실제로는 3종이 분포되어 있다고 하며 모두 중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