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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명의 산행길은 언제나 옳다
    2021. 1. 24. 15:23

    창문을 두드리는 새벽 바람에 잠을 깨고

    용봉산으로 갑니다

     

    일출 전 여명은 언제나 감동입니다

     

    희망과 절망의 경계, 어둠과 빛의 경계에서

    다시 시작하는 느낌입니다

     

    오늘도,

    어둠 아래서 희망이 붉게 올라옵니다

     

    신이 모두에게 공정하게 주신, 86,400초,   하루 입니다

     

                        (산행 코스)

    충남도청 소재지의 새벽 야경 !

    여명이 밝아 옵니다

    운해가 시작되어 수묵화로 변해갑니다 ㅎㅎㅎ

    망원랜즈로 교체해서 몇 장 담아봅니다

    자동차극장과 교회도 ㅎㅎ

    용봉천이 흐르는 구간은 엄청 끼었습니다 ㅎㅎ

    멀리 오서산이 보입니다

    대흥산은 일출을 준비합니다

    새벽산행을 자주해도 잘 보여주시지 않더니 ㅎㅎ

    횡재합니다

     

    병풍바위 명품소나무입니다

    암릉에 뿌리를 내리고 살아갑니다

     

    용바위에서 일출을 봅니다

    병풍바위 입니다,  여직 저기 위에서 놀다가 반대로 와서 마애불 보고, 병풍의 모습을 보고,,,,

    악귀봉, 노적봉, 정상, 최영장군 활터로 갑니다

    가야산 가야봉이 조망됩니다

    악귀봉!

    백년송이 비실비실 합니다

    인간이 남기질 않습니다 ㅠㅠ

    예전의 사진입니다

    노적봉에서 바라본 충남도청 소재지

    노적봉에서 바라본 최영장군 활터!

    탐스런 눈꽃입니다

    내 속에는 나무가 살고 있다 / 나호열

     

    두려워하지 않기로 했다

    문득 내 앞을 가로막아 서는

    저 거대한 침묵이

    마지막으로 내가 마주할 외로움이라면

    두 팔로도 껴안을 수 없고

    고개 들어도 아득한 그런 외로움이라면

    차라리 사랑하기로 했다

     

    네 앞에 서면 말을 배운 것이 부끄러워진다

    천천히 늘어뜨리는 향내나는 치맛자락처럼

    그림자 하나가 마당을 덮고

    담장 무너뜨리지 않고 아무렇지 않게

    높은 산을 넘어간다

     

    너는 기도하는 법을 가르쳐 주었다

    너는 소리내지 않고 우는 법을 가르쳐 주었다

    너는 우주의 중심이 어딘지 내게 알려주었다

     

    이렇게 멀리 서서야 온전히

    너를 바라보며

    사랑할 수 있다니 

     

    높이 381m로 큰 산은 아니며 험하지도 않으나 산 전체가 기묘한 바위와 봉우리로 이루어져 충남의 금강산이라 

    불릴만큼 아름답다. 

    정상까지 산행하는 동안 수백장의 한국화를 보듯이 시각각으로 풍경이 바뀌는 것이 용봉산의 특징이다. 

    이 산의 이름은 용의 몸집에 봉황의 머리를 얹은듯한 형상인데서 유래했다. 남방향 중턱과 서편산록에 완만한 경사가 

    길게 펼쳐져 있고 요소요소에 소나무 군락이 자연발생적으로 있으며, 장군바위 등 절경과 백제 때 고찰인 용봉사와 

    보물 제355호인 마애석불을 비롯한 문화재가 곳곳마다 산재한다. 

    용봉산 정상에서 바라보는 예산의 덕숭산(수덕사), 서산의 가야산, 예당 평야의 시원한 경치도 일품이다.

     

     (출처 : 다음백과)

     

    최영장군 활터의 정자입니다

    백월산이 조망됩니다

    산 아래 풍경들도 즐겨봅니다

    길냥이 가족들,,,,

    용봉산 흔들바위!

     

    하이얀 입김 절로 가슴이 메어

    마음 허공에 등불을 켜고

    내 홀로 밤 깊어 뜰에 내리면

     

    ---------

     

    ( 김광균 시인의 설야 雪夜 )

     

    지난해는 눈이 안 내렸는데,,,,  

    서랍장에서 아이젠 찿아서 신고  걸었습니다

    행복한 산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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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이 끝나는 곳에도 길이 있다 길이 끝나는 곳에서도 길이 되는 사람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