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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벽을 여는 글
    2021. 1. 31. 21:09

    ^새벽을 여는 글^

    인생은 멀리서 보면 희극이고,
    가까이 보면 비극이다.

    희극이든 비극이든
    실상을 알고 보면,
    사람 사는 것이
    거의 비슷합니다.

    나와 똑같은 고민을 하고,
    나와 똑같은 외로움속에서
    몸부림을 칩니다.

    남과 비교하면,
    다 내것이 작아 보인답니다.

    나에게만 아픔이 있는 것이 아니라 실상을 들어가 보면,
    누구에게나 아픔이 있습니다.

    비교해서 불행하지 말고,
    내게 있는것으로 기뻐하고,
    감사하는 것은 어떨까요.

    인생은 희극처럼 살아도
    짧은 시간입니다.

    감사는 천국이요
    비교는 지옥입니다.

     

    『찰리체프린의 명언中』

     

    새벽 / 이양우

     

    새벽은 참으로 깨끗하다...

    허물 한 점 없이 맑은 얼굴로

    어제의 과욕을 털어내고

    그 지루한 거리를 달려서

    깨어있을 자들을 위해

    조용히 문을 열고

    닭의 홰치는 소리를 귀에 담는다

    새벽이여 심장 가까이로 오라

    또 하루가 문을 여는 도다

    반기며 살아갈 오늘이 있기에

    인류는 희망을 걸고

    조용히 엎드려 기도를 하며

    용기를 내어 살고자 한다

    어쩌다가 스쳐 지나간 절망의 날들아

    이제는 고만 지나갔으니

    새로운 옷을 입고

    새로운 신발을 신고

    만겁 겁을 깨고 나와서

    빛을 숭배하는 삶을 맞이하고자 한다

     

    그리스 신화에서는 새벽의 여신 에오스가 두 마리 말이 끄는 마차를 몰면서 밤의 장막을 걷어내고 인간 세상에 장미꽃잎을 뿌리는 것으로 묘사합니다. 

    이 잠깐 동안이 바로 새벽입니다. 

     

    잠시 평온이 깃든 시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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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이 끝나는 곳에도 길이 있다 길이 끝나는 곳에서도 길이 되는 사람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