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은 언제나 서툴다 / 나태주

농돌이 2016. 9. 29. 21:07

 

사랑은 언제나 서툴다

 

서툴지 않은 사랑은 이미
사랑이 아니다
어제 보고 오늘 보아도
서툴고 새로운 너의 얼굴

낯설지 않은 사랑은 이미
사랑이 아니다
금방 듣고 또 들어도
낯설고 새로운 너의 목소리

어디서 이 사람을 보았던가......
이 목소리 들었던가......
서툰 것만이 사랑이다
낯선 것만이 사랑이다

오늘도 너는 내 앞에서
다시 한 번 태어나고
오늘도 나는 네 앞에서
다시 한 번 죽는다.

- 나태주, <꽃을 보듯 너를 본다> 중에서

 

 

 

 

 (오서산 억세풀,,,, !)

 

가을 햇볕이 가득한 날,

 

이름 하나 되뇌어 볼 곳으로 여행을 떠나면 어떨까요?

 

바람에 씻기우며,

 

호젓하게 그리운 이름 불러 보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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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을 마음껏 그리워 하는 가을이길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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