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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 새벽!
산에 가는 길에 어제 내린 비에 연이 궁금했습니다
혹독한 더위 속에서 어찌 지낼까?
어둠이 아직도 대지에 가득한 시간입니다
힌옷으로 곱게 차려입었습니다
밤 사이 꽃잎을 열었습니다
한 방향으로 누구를 사모하는 것인가 봅니다
속살은 감추고 곱게 곱게 옷깃을 여미었습니다
누나 진이에게(고은)
뻐꾹새 적삼 벗고
박연폭 잠기셔라
누나 이어 이 아우도
넋 놓고 몸 던지니
꿈인 듯 꿈 아닌 듯
누나의 나 그 아니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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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 새벽!
산에 가는 길에 어제 내린 비에 연이 궁금했습니다
혹독한 더위 속에서 어찌 지낼까?
어둠이 아직도 대지에 가득한 시간입니다
힌옷으로 곱게 차려입었습니다
밤 사이 꽃잎을 열었습니다
한 방향으로 누구를 사모하는 것인가 봅니다
속살은 감추고 곱게 곱게 옷깃을 여미었습니다
누나 진이에게(고은)
뻐꾹새 적삼 벗고
박연폭 잠기셔라
누나 이어 이 아우도
넋 놓고 몸 던지니
꿈인 듯 꿈 아닌 듯
누나의 나 그 아니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