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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본레트에 앉은 가을!

멀리서 빈다 나 태 주 어딘가 내가 모르는 곳에 보이지 않는 꽃처럼 웃고 있는 너 한 사람으로 하여 세상은 다시 한 번 눈부신 아침이 되고 어딘가 네가 모르는 곳에 보이지 않는 풀잎처럼 숨 쉬고 있는 나 한 사람으로 하여 세상은 다시 한 번 고요한 저녁이 온다 가을이다. 부디 아프지 마라. 안개비가 내리는 아침입니다 차를 단풍나무 아래에 주차했더니, 예쁘게 가을이 내렸습니다 행복한 하루 되세요 살짝 근처 산으로 갑니다

농부이야기 2014.11.23

길,,,, 한승원

길,,,, 한승원 사람에게는 사람의 길이 있고 개에게는 개의 길이 있고 구름에게는 구름의 길이 있다 사람 같은 개도 있고 개 같은 사람도 있다 사람 같은 구름도 있고 구름 같은 사람도 있다 사람이 구름의 길을 가기도 하고 구름이 사람의 길을 가기도 한다 사람이 개의 길을 가기도 하고 개가 사람의 길을 가기도 한다 나는 구름인가 사람인가 개인가 무엇으로서 무엇의 길을 가고 있는가

2014.11.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