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부이야기

자동차 본레트에 앉은 가을!

농돌이 2014. 11. 23. 10:47

멀리서 빈다

 

                        나 태 주

 

어딘가 내가 모르는 곳에

보이지 않는 꽃처럼 웃고 있는

너 한 사람으로 하여 세상은

다시 한 번 눈부신 아침이 되고

 

어딘가 네가 모르는 곳에

보이지 않는 풀잎처럼 숨 쉬고 있는

나 한 사람으로 하여 세상은

다시 한 번 고요한 저녁이 온다

 

가을이다. 부디 아프지 마라. 

안개비가 내리는 아침입니다

차를 단풍나무 아래에 주차했더니, 예쁘게 가을이 내렸습니다

행복한 하루 되세요

살짝 근처 산으로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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