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사진 5

운해의 계절!

아침이면 짙은 운해가 인상적인 계절이 되었습니다 용봉산의 멋진 운해를 올립니다 백월산이 조망됩니다 갑자기 몰아닥치기도,,,, 수덕사가 있는 덕숭산과 가야산에도 운해가 가즉합니다 살아있다는 것 / 이정하 바람 불어 흔들리는 게 아니라 들꽃은 혼자 흔들린다 누구하나 눈 여겨 보는 사람 없지만 제 자리를 지키려고 안간힘을 쓰다보니 다리가 후들거려서 떨리는 게다. 그래도... 들꽃은 행복했다 왠지 모르게 행복했다 용봉산의 명물! 옆으로 사시는 소나무입니다 뒷배경이 그림입니다 능선길 악귀봉을 넘는 운해

2014.06.29

뱀사골 수달래 ( 나무에 대하여/정호승)

나무에 대하여/정호승 나는 곧은 나무보다 굽은 나무가 더 아름답다 곧은 나무의 그림자보다 굽은 나무의 그림자가 더 사랑스럽다 함박눈도 곧은 나무보다 굽은 나무에 더 많이 쌓인다. 그늘도 곧은 나무보다 굽은 나무가 더 그늘져 잠들고 싶은 사람들이 찾아와 잠이 든다. 새들도 곧은 나뭇가지보다 굽은 나뭇가지에 더 많이 날아와 앉는다 곧은 나무는 자기의 그림자가 구부러지는 것을 싫어하나 고통의 무게를 견딜 줄 아는 굽은 나무는 자기의 그림자가 구부러지는 것을 싫어하지 않는다.

2014.04.28

아침을 열며,,,,

아침이 왔다, 사랑하는이들이 긴 밤에서 깨어났다 창문에 커튼들이 벗겨지고, 아침을 맞는다 지친 눈과 고뇌의 얼굴이 아니라, 행복에 겨운 표정으로,,, 비가 내린다 지난 밤의 절망에 잠긴 영혼들을 쉬게 하려는가 보다 평화로운 마을이 빗소리에 깨어난다 오늘은, 찬란함이 아니라도, 나뭇가지에 흔들림처럼 작은 행복으로 오소서 조용히 이 아침을 깨어나게 하소서 사랑하는 이여! 마을을 다 털어놓고 나니 알 수 있었다 세상과 나를 움직이는 게 무엇인지 보였다 세상을 향한, 여러분을 향한, 그리고 자신을 향한 내 마음 가장 밑바닥에 무엇이 있는지도 또렷하게 보였다 그건, 사랑이었다 (한비야의 글 에서)

농부이야기 2013.09.14

공룡능선

희운각에 도착하여 여장을 풀었다 내일 공룡에서 마등령으로 하산키 위하여 일단 쉬기로 한다 예약제 실시로 한산하다 지난번에 지리산 종주갔다가 추가된 인원 1명이 예약이 안되어 전체가 하산했었는데,,,, 속으로 두고보지? 뭐 이러면서,,,, 누룽지와 김치찌게로 흡입하고, 내일 출발 준비도 해놓고,,,, 아침4시에 기상하여, 아침을 간단히 하고, 신선대에 올랐다 마눌에게는 겁을 무지줬다, 긴장하면 산은 쉽기만 하다 운무가 가득해서 오늘 매직쑈를 보나보다 했더니 비가 내린다 표지판과 바람이 안 부는 곳으로 몸을 피해서 40분을 기다린다 멀리 1275봉이 보인다, 아내에게 선택을 맡겼다 종주하냐? 마느냐? 국기야 하겠느냐,,,, 출발 신선대 암봉 위에서 촬영중인 작가는 돌부처다, 비와 바람에도 비끄럼에도 변화 없..

2013.08.18

소낙비 오는 일요일 아침!

내가 사람들을 생각하며 사랑하는 것은 그들도 내가 지고 있는 짐을 지고 있기 때문이다 - 정용철- 휴가 기간! 돌아보자, 무엇이 우리를 지치게 했는지,,, 소중한 것은 스쳐가는 것이 아니고, 우리에게 바로 안 보여도 영원히 함게 할 것이다 부딪혔던 문제들로부터 멀리 떨어져 살아온 나, 우리,,, 나 자신의 문제에는 핏대를 올리고, 소홀함을 돌아보자 세상을 움직이는 단위가 있다 그램,키로,리터,미터, 만원, 억원,,,, 우리가 소중하게 기억하는 것들 하지만 우린, 나에게 문제가 있으면 버리는게 있다, 사람, 한 사람,,, 하나의 단위로써도 너무 크고, 무섭다 사람들 하나 하나는 우주라고 배웠지 않은가? 우리의 사랑과 갈등은 우주 속의 용광로가 아닐까? 4,000도가 넘어야 정금이 나오듯이, 이물질을 녹여,..

2013.08.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