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운산 19

선운사 눈구경,,,!

눈꽃 같은 내 사랑아 / 이채 내 꽃의 수줍은 표정은 장미빛 붉은 가슴 보일 수 없기 때문이며 내 꽃의 차가운 두 볼은 달콤한 그대 입술 스칠 수 없기 때문이며 내 꽃의 하얀 눈물은 따뜻한 그대 품 속 안길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그대를 사랑하는 마음만은 진주보다 곱고 이슬보다 영롱합니다 꽃잎마다 맑고 고운 저 눈빛 좀 보세요 달도 없고 별도 없는 밤 행여 그대 창가에 한 아름 눈꽃송이 내리거든 하얀 날개 접고 꿈결에도 잠들고 싶은 내 그리움인 줄 아세요 얼지 않으면 필 수 없는 내 꽃이 씨앗인들 있을까요 피었다 지면 그뿐 빗물처럼 흘러 어디쯤 머물러도 달래는 가슴 뒤로 슬픔을 감추어도 이미 두 눈엔 그대 강물이 흐르고 있습니다 어디론가 떠나야 할 시간이 오면 그대는 가장 먼 종소리로 울릴 것이며 나..

2018.02.04

메모리얼 파크 /박주택

메모리얼 파크 /박주택 모든 것이 돌아가는 날에 혼자 서 있네 영전이라 바칠 것은 거리에서 산 꽃뿐 묘비에는 서로 사랑하라 새겨 있지만 노을 지는 산 너머로 떠가는 몇 점 구름 여기는 묘비조차 너무 많네 가장 쓸쓸한 묘비 가장 빛나는 묘비 잔디에 돋은 풀꽃들이 묘석 구석구석 피어 있을 때 이별이 두려워 정을 떼던 시절을 떠 올리네 증오만이 남아 슬픔을 가리어달라고 분노만이 남아 이별을 감추어달라고 보내는 옷가지마다에 보내는 유품들 마다에 쓰리고 쓰린 가슴 부비며 흐느끼던 밤을 기억하네 선운산 계곡에서 가을을 잊는다 모든 것이 시작이 있고 끝이 있듯이 가을은 저물어 가지만 또 시작이다

2016.11.11

꽃무릇 필무렵, 선운사의 추억,,,!(2)

차일피일 미루다가 이제 올립니다 완연한 가을 정취가 피부에 스쳐오는 시기인데요,,, 가을은 사랑하는 이를 위하여 기도하는 계절! 훌훌 털어버리고, 작은 마음으로 꽃을 피우는 시간, 추억을 만들어 봅니다 비 내리는 도솔천에 앉아서 동영상으로 담아 보았습니다 행복은 비교를 모른다/박노해 나의 행복은 비교를 모르는 것 나의 불행은 남과 비교하는 것 남보다 앞섰다고 미소 지을 때 불행은 등뒤에서 검은 미소를 지으니 이 아득한 우주에 하나뿐인 나는 오직 하나의 비교만이 있을 뿐 어제의 나보다 좋아지고 있는가 어제의 나보다 더 지혜로워지고 어제보다 더 깊어지고 성숙하고 있는가 나의 행복은 하나뿐인 잣대에서 자유로와지는것 나의 불행은 세상의 칭찬과 비난에 울고 웃는것. 그리움이란 / 이정하 그리움이란 참 무거운 것이..

2016.10.07

가을,,,,!

나의 사랑 / 정태현 하염없는 것들을 사랑합니다 불, 꽃, 별... 가없는 것들을 사랑합니다 하늘, 바다, 바람... 영원한 것들을 사랑합니다 시간, 공간, 우주... 무궁한 것들을 사랑합니다 믿음, 소망, 사랑 이와 같이 하염없고 가없는 것 한없고 영원무궁한 것들이 모두 내 사랑입니다 그러나 그 모든 것보다 더욱 더 사랑하는 당신 당신을 그 모든 것들이 다하도록 사랑합니다. 가을 / 김용택 가을입니다 해질녘 먼 들 어스름이 내 눈 안에 들어섰습니다 윗녘 아랫녘 온 들녘이 모두 샛노랗게 눈물겹습니다 말로 글로 다할 수 없는 내 가슴 속의 눈물겨운 인정과 사랑의 정감들을 당신은 아시는지요 해 지는 풀섶에서 우는 풀벌레들 울음 소리 따라 길이 살아나고 먼 들 끝에서 살아나는 불빛을 찾았습니다 내가 가고 해가..

2016.09.26

가을비 내리는 선운사, 상사화 여행!

0, 선운사 방문 일시 : 2016. 09, 160, 동행: 가족 3인(휠링여행)0, 이동 동선 : 주차장 -도솔천 - 도솔제 - 녹차밭-선운사 - 주차장 추석을 지내고 피곤해 하는 가족님들 모시고 선운사로 상사화 보러 ,,,태풍의 영향으로 가을비가 성기게 내립니다비에 젖은 상사화 모습! 선운산은  알고 있겠지 - 김향기     안개를 깔고 앉아 마애불이 졸고 있다조부의 젊음을 묻어 둔 도솔천에서새벽마다 그 안개는 또 피어 올라건조한 풍경소리를 둘둘 말아 대웅전의 용마루위에 올려 놓는다어릴적 소풍와서 키를 재던 고목의 옹이자국이 아버지의 가슴 속에 그토록 깊이 박혀피멍울 긴 한숨마다동백으로 피는가. 날씨가 궂어서 방문객이 적은 편입니다한적함이 있습니다일주문 옆에 개화 상황입니다아래쪽 군락지는 아직입니다상..

2016.09.22

선운산 한비퀴 돌아보기!!

봄이 오는 선운산이 궁금하여, 지난 일요일 다녀왔습니다 상춘객이 엄청 많아서 ㅋㅋㅋㅋ 산행코스 : 주차장 -낙조대 -배멘바위 -청룡산 -쥐바위 -국기봉-사자바위-도솔제-주차장 시간: 4시간 내외 선운산 [禪雲山] 높이 : 335m 위치 : 전북 고창군 아산면 특징, 볼거리 선운산은 "신증동국여지승람"에는 도솔산(兜率山)이라 하였으나 백제 때 창건한 선운사(禪雲寺)가 유명해지면서 선운산으로 이름이 바뀌었다. 주위에는 구황봉(298m)·경수산(444m)·견치산(345m)·청룡산(314m) 등의 낮은 산들이 솟아 있다. 선운산 주봉은 도솔산, 수리봉으로 불리는 선운산 뒤 봉우리로 대부분의 자료에는 선운산을 336m로 표기하고 있으나 현재의 지형도에는 선운산 표기는 없고 천왕봉 329m로로 표기되어 있다. 국토..

2015.03.19

폭설내린 선운산 종주!

폭설이 내린 다음날, 신년 산행을 하기로 한다 무등산으로 방향을 잡고 싶었지만, 새벽까지 공부하고, 아침에 늦잠자는 아들을 깨우기가??? 방향을 선운산으로,,,, 재촉하여 아침을 먹고 선운산에 도착하니 10:30분! 그래도 관광버스가 몇 대 주차했다 ㅋㅋㅋ, 별것이 와도 올 분들은 온다 산이라는거! 아내와 아들 저 셋이서 오릅니다 눈덮인 모습이 좋습니다 도솔천에도 눈이 소복이 내렸다 일주문 지붕에 눈이 무거워 보인다 선운사 동백나무숲은 힌 눈으로 가득하다 사실, 눈 내린 날, 이 감나무가 보고싶었다 그래서 오늘 난 왔다 길에도 눈이 가득!!! 멋진 설경을 보여준다, 도솔제! 투구바위 지나서 보니 지나간 산님들이 없다 우리가 첫 산님인가 보다, 길을 내면서 천천히 오른다 여름이면 암벽훈련자들이 가득한데!!..

2015.01.07

선운사 도솔천 단풍

인생이란 그런 것,,,,, 김시천 살다 보면 하나 둘쯤 작은 상처 어이 없으랴 속으로 곪아 뜨겁게 앓아 누웠던 아픈 사랑의 기억 하나쯤 누군들 없으랴 인생이란 그런 것 그렇게 통속한 일상 속에서 가끔씩 아련한 상처 꺼내어 들고 먼지를 털어 훈장처럼 가슴에 다는 것 그 빛나는 훈장을 달고 그리하여 마침내 저마다의 그리운 하늘에 별이 될 때까지 잠시 지상에 머무는 것 멋진 한 주가 되시길 소망합니다!

2014.11.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