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운사단풍 5

가을날, 선운사에 가본 적이 있나요?

선운사 / 송창식(시,노래) 선운사에 가신 적이 있나요 바람불어 설운 날에 말이에요 동백꽃을 보신 적이 있나요 눈물처럼 후두둑 지는 꽃 말이에요 나를 두고 가시려는 님아 선운사 동백꽃으로 와요 떨어지는 꽃송이가 내 맘처럼 하도 슬퍼서 당신은 그만 당신은 그만 못 떠나실 거예요 선운사에 가신 적이 있나요 눈물처럼 동백꽃 지는 그곳 말이에요 0, 방문일시: 11월 5일 오후 늦어서,,,, 0, 단풍 : 금주까지는 즐길듯 합니다, 바람이 문제지만요 도솔천을 따라서 올라갔다가 원점 회귀합니다 상사화가 진 자리에 무성한 잎이 가득합니다 의자에 안자아서 따뜻한 커피 한 잔 마시고푼 곳! 때로는 모든 것이 상대적으로 평가를 받는다 인생도,,, 가을도 그렇다 코로나 이후 자유롭게 마나는 단풍들,,, 사람마다 특별한 가..

2021.11.08

당신은 수채화 같은 사람 / 김이진

당신은 수채화 같은 사람 / 김이진 당신은 내게 가장 소중하고 아름다운 사람입니다 ​ 내 가슴 속에 수채화 같은 추억을 그려준 사람입니다 ​ 당신은 베란다 창가로 살포시 찾아온 아침햇살처럼 따뜻한 사람입니다 ​ 바람의 몸짓에도 작은 들꽃들의 속삭임에도 당신은 눈물을 흘렸답니다 ​ 바람을 포옹하며 풋풋한 감성을 먹고사는 문학을 노래하는 소녀였답니다 ​ 아주 오랜 세월이 흐른 뒤 가슴속에 감추어둔 추억들 ​ 하나, 둘 살포시 꺼내어 수채화 물감에 흠뻑 적셔 파아란 하늘에 걸어 두고 싶음입니다. 걷기? 평정을 얻어서 걷는 것이 아니고, 걷기를 반복하면서 평정을 얻는다 특별히 가을이니까,,,,!

2020.11.16

선운사 단풍터널 속을 거다,,,!

0, 일시 : 2019.11.02 0, 동행 : 삼실 가족님들 0, 산행경로 : 산불방지 기간으로 도솔재-투구바위코스 통재로 주차장 - 선운사 - 낙조대 - 주차장으로 변경하고 장어로 뒷풀이 입구의 단풍은 물들어 가는 중,,,! 이른 아침이라서 산님들은 적고,,,, 진사님들만 가득 도솔천도 들어 가는 중,,,! 분주하게 아침을 맞는 경내에 햇살이 피어납니다 가을 산사가 아름답습니다 은행나무와 주변은 많이 물들었습니다 진사님들 바글바글 ㅎ 녹차밭을 보고 낙조대로 갑니다 이번주에 절정을 맞을듯 합니다 선운사에서 / 최영미 꽃이 피는 건 힘들어도 지는 건 잠깐이더군 골고루 쳐다볼 틈 없이 님 한번 생각할 틈 없이 아주 잠깐이더군 그대가 처음 내 속에 피어날 때처럼 잊는 것 또한 그렇게 순간이면 좋겠네 멀리서 ..

2019.11.07

이젠, 가을을 보냅니다

이젠 군데 군데 몇구루의 단풍나무만 남았습니다소설이 오늘입니다가을을 보내렵니다! 낙   화 / 이형기 가야할 때가 언제인가를 분명히 알고 가는 이의 뒷모습은 얼마나 아름다운가 봄 한철 격정을 인내한 나의 사랑은 지고 있다 분분한 낙화 결별이 이룩하는 축복에 싸여 지금은 가야할 때 무성한 녹음과 그리고 머지않아 열매 맺는 가을을 향하여 나의 청춘은 꽃답게 죽는다 헤어지자 섬세한 손길을 흔들며 하롱하롱 꽃잎이 지는 어느날 나의 사랑, 나의 결별 샘터에 물 고인 듯 성숙하는 내 영혼의 슬픈 눈    그 사람에게 -신동엽 아름다운 하늘 밑 너도야 왔다 가는구나 쓸쓸한 세상세월 너도야 왔다 가는구나. 다시는 못 만날지라도 먼 훗날 무덤 속 누워 추억하자, 호젓한 산골길서 마주친 그날, 우리 왜 인사도 없이 지나쳤..

2015.11.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