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풍 산행 8

우리는 함께 걷고 있다/ 치악산 단풍 속으로(1)

0,산행코스 : 황골재탐방지원센터~입석사~비로봉(1,288m)~천사봉~부곡탐방지원센터 0,산행거리 : 9,6km / 산행시간(행복한 5시간) 0,동행 : 홍성토요산악회 0, 부곡탐방지원센터 방향은 40년만에 개방된 코스로 숲속을 걷는 느낌이 좋습니다 추천드립니다, 대형 차량은 주차가 불가합니다 참고! 입석대와 입석사 입석사 아래로 운해가 가득한데 담지를 못합니다 아쉽? - 능선에 오르니 단풍이 물들었습니다 산님도, 단풍도,,, 풍경이 됩니다 산 아래의 운해는 피기 시작합니다 마음만 급한데,,, 발은 더디고 ㅠ 멀리 비로봉이 보입니다 햇살을 받은 단풍이 곱습니다 쥐너미고개에 도착하니 전망대가 있습니다 산 아래 풍경을 즐겨봅니다 운해가 피어서 아쉽지만,,, 비로봉으로 갑니다 멋진 모습을 보여줍니다 산 아래 ..

2017.10.15

타는 목마름으로 / 김지하

신새벽 뒷골목에 네 이름을 쓴다 민주주의여 내 머리는 너를 잊은 지 오래 내 발길은 너를 잊은 지 너무도 너무도 오래 오직 한 가닥 있어 타는 가슴 속 목마름의 기억이 네 이름을 남 몰래 쓴다 민주주의여 아직 동 트지 않은 뒷골목의 어딘가 발자욱소리 호르락소리 문 두드리는 소리 외마디 길고 긴 누군가의 비명소리 신음소리 통곡소리 탄식소리 그 속에 내 가슴팍 속에 깊이깊이 새겨지는 네 이름 위에 네 이름의 외로운 눈부심 위에 살아오는 삶의 아픔 살아오는 저 푸르른 자유의 추억 되살아오는 끌려가던 벗들의 피묻은 얼굴 떨리는 손 떨리는 가슴 떨리는 치떨리는 노여움으로 나무판자에 백묵으로 서툰 솜씨로 쓴다 숨죽여 흐느끼며 네 이름을 남 몰래 쓴다 타는 목마름으로 타는 목마름으로 민주주의여 만세 - 타는 목마름으..

2016.11.06

양평 용문산 단풍 종주 산행!

0, 산행일시 : 2016,10,21 0, 동행 : 홍성토요산악회 0, 홍성 출발 (04:00) -여주휴게소 아침 -용문산 도착( 07:00) -종료 (15:00) 0, 산행경로 : 용문산관광단지-용문사-정상-백운봉-세수골 하산 0, 등산로 상태 : 가을철 낙엽으로 매우 미끄럽운 상태로 주의 요망 입구에 곱게 물들은 가을 전경입니다 역광으로 흑백사진 기분을 내봅니다 햇살에 밝아오는 일주문을 지납니다 한컷! 노송과 어우러진 단풍! 지금 가는 길이 최선이다 / 이정하 길이 끝나는 곳에 또 길이 있다고 믿지 마라 강물도 흘러가다 멈추고 새들도 날아가서 돌아오지 않는다 길이 끝나는 곳에는 끝만 있을 뿐 새로운 시작은 없다 지금 가는 길에 충실하지 않고선 또 다른 길은 영영 없다 용문사에 이르는 길가에 물든 단풍..

2016.10.25

단풍 산행 단녀왔습니다

설악산 장수대-대승령-십이선녀탕계곡-남교리 코스로 단풍 산행 다녀왔습니다단풍 현황은 장수대와 대승폭포 대승령은 한창입니다한계령 계곡은 물들어 가는데 이번 주중에 절정일듯 합니다십이선녀탕계곡은 복숭아탕 위로는 한창이고, 복숭아탕도 절정입니다  그리고 남교리 방향은이번주말이면 좋을 것으로 추정합니다 사진 정리해서 올리겠습니다오늘 새벽 01시 기상 02시 출발, 05:30 도착(요즘 안개가 굉장히 심합니다)귀가길은 길이 꽈---악 막혀서 5시간 30분을 운전했습니다 ㅠㅠ떡갈나무잎도 단풍들으면 아주 아름답습니다파아란 하늘과 너무 멋졌습니다대승령 지나서 안산을 넘으면서 매년 이 시기면 보는 나목입니다가을 분위기 물씬입니다겨울 잘 이기고,,, 다시 봐야는데 합니다 가을의 기도/ 김현승     가을에는기도하게 하소서..

2016.10.15

빈 도시의 가슴에 전화를 건다 / 권천학

빈 도시의 가슴에 전화를 건다 / 권천학 전화를 건다 빈 집, 빈 방, 도시의 빈 가슴에 여보세요, 여보세요…… 정좌한 어둠이 진저리를 친다 화들짝 놀라 깬 침묵이 수화기를 노려본다 거미의 파리한 손가락이 뻗어나와 벽과 벽 사이 공허의 모르쓰 부호를 타전해온다 여보세요, 여보세요, 여보세요 여보세…… 뻐마디를 일으켜 세운 어둠이 싸늘한 바람을 몰고 온다 구석진 한 귀퉁이에 겨우 발붙이고 있는 체온을 딸깍 꺼버린다. 가느다란 신경줄 하나 수화기 옆에 오똑 웅크리고 앉아 오로지 듣고 있다. 침묵의 제 발자국 소리를 공허의 빈 들판에서 우롱, 우롱, 우롱…… 소용돌이치는 죽음 같은 절망 절망 같은 죽음을 쓸고 오는 허무의 바람 소리를 대리석처럼 반들거리는 적막의 물살에 부딪쳐 미끄러지는 벨 소리 빈 집, 빈 ..

2014.11.09

산을 내려오면서,,,

이 산에 오면 부자가 된다 누구나 그렇겠지만 산에서는 많은 것이 필요가 없다 튼튼한 다리, 방한복, 약간의 식량이면 모두가 평등하고, 모든이가 가진자가 된다 세상의 짐도 산을 오르는 어려움에 잊는다 모두가 같은 생각을 한다 저 능선 너머에 무엇이, 그리고 얼마나 남았는지,,,,, 사랑만으로 살고 싶은 것이 사람이다 그러나 현실은 사랑만으론 어려움이 있다, 그렇다고 풍족한 물질이 행복을 보장하지는 않는다 가난한 생활은 불행을 동반하지는 않는다 마음이 가난한 사람이 아니고서는 가난을 극복할 수 있다 이 산에 오니 많은 사람들이 큰소리로 웃는다 모두 던져버리나 보다 행복하다! 나도, 저들도, 이 산도,,,, 산에는 온통 가을꽃이다 나무들이 이 꽃을 떨구면 자유로울까? 추운 겨울에, 세상의 간섭이 단절된 이 골..

2014.11.02

지리산 피아골 산행 후기

지인들과 단풍이 절정이라는 지리산 피아골로 떠났습니다 홍성에서 03:30분 출발하여, 오수에서 아침을 하고, 안개가 자욱한 길을 더듬어 지리산 성삼재로 갑니다 중턱에 이르자 훤하게 밝아오는 아침과 운해가 멋진 선물로 다가옵니다!!! 성삼재에서 구례 방향으로 구례 섬진강가에 운해가 피어 오릅니다 화엄사도 운해속에,,,, 노고단 고개에 도착하여 노고단으로 가려고 기다립니다 직원이 나오자 신청을 하고, 교육을 받고, 노고단 정상으로 GO GO! 멀리 노고단 대피소가 보입니다 천왕봉으로 이어지는 지리산 능선을 바라봅니다 난 지금 종주를 그린다 노고단 정상에서 운해와 아침 햇살을 만끽하고 돼지령으로 갑니다 그리고 삼거리에서 피아골로 하산! 눈이 시리도록 아름다운 단풍들!!!! 오늘은 정말 호사합니다 눈도, 마음도..

2014.10.28

설악산 마산봉 단풍 산행

설악산 마산봉으로 산행! 오전 02시 홍성 출발, 스키장을 들머리로 올랐습니다 마산봉-병풍바위-천치봉-삼거리-용대리 방면으로 하산하는 코스입니다 과거 군부대가 있던 자리가 복원되었네요! 너무 소박한 표지석! 운무가 끼어서 조망은 안 좋습니다 그래도 가끔씩 보여주는 능선이 곱게 보입니다 여기도 소박한 표지석 ㅋㅋㅋ 이 봉우리에서 보면 고성쪽 동해바다가 보입니다 오늘은 안 보여주십니다 단풍을 보고자 계곡으로 하산합니다 산님들과 단풍이 어우러져서 한폭의 그림입니다 앞, 뒤가 겹쳐서,,,, 맑은 계곡물에 단풍이 져서, 아침햇살에 반짝입니다 날머리로,,, 내게 행복이 온다면 나는 그에게 감사하고, 내게 불행이 와도 나는 또 그에게 감사한다. 한 번은 밖에서 오고... 한 번은 안에서 오는 행복이다. 우리의 행복의..

2014.10.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