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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 백월산에서 바라본 서해 일몰!산 2014. 9. 7. 12:17
너의 모습
이정하
산이 가까워질수록
산을 모르겠다.
네가 가까워질수록
너를 모르겠다.
멀리 있어야 산의 모습이 또렷하고
떠나고 나서야 네 모습이 또렷하니
어쩌란 말이냐, 이미 지나쳐 온 길인데.
다시 돌아가기엔 너무 먼 길인데.
벗은 줄 알았더니
지금까지 끌고 온 줄이야,
산그늘이 깊듯
네가 남긴 그늘도 깊네.
시내 전경
용봉산
서해바다
공리 저수지
멀리 오서산
우리의 삶과 비춰보면 좋은 시입니다
붉게 투영된 서해와 AB지구의 모습이 아름답습니다
하늘 아래
가장 행복한 곳이 지금의 자리인 것도 느낍니다
자연도, 사람도,
가난하고, 청결하며, 독점이 아닌 나눔으로
자연스럽게 사랑하고 싶습니다
오늘은
노을이 내 마음을 밝히고
가을바람에 날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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