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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대리 지작나무숲에서 가을을 익히다
    2021. 11. 7. 11:49

    너를 위하여 / 김남조

     

    너를 위하여 나의 밤

    기도는 길고 한가지 말만 되풀이 한다.

    가만히 눈 뜨는 건 믿을 수

    없을 만치의 축원

     

    갖피어난 빛으로 만 속속들이

    채워 넘친 환한 영혼의

     내 사람아

    쓸쓸히 검은머리

    풀고 누워도 이적지 못 가져 본

    너그러운 사랑

     

    너를 위하여

    나 살거니 소중한 건

    무엇이나 너에게 주마

    이미 준 것은

    잊어 버리고 못다 준 사랑만을

    기억하리라

    내 사람아 !

     

    눈이 내리는

    먼 하늘에 달무리를 보듯

    너를 본다.

    너를 위하여

    모든 것에 이름이 있고

    기쁨이 있단 다.

    나의 사람아.

    주차장에서 주변을 보면서 ㅎㅎ

    다음부터는 오르면서 사진입니다

    오늘따라 단풍도,,,

    오늘따라 일기도,,,

    그냥 축복입니다

    단풍잎 하나도 하찮은 것은 없습니다

    숱하게 스쳐간 인연도 ,,,,봄 날에 꽃가루처럼 날리던 인연도,,,

    시간을  일고, 가을이 되는가 합니다

     

    어느분의 글처럼,,,,

    저절로 물들거니, 익어 질리는 없습니다

    일 할 수 있다는 것이,,,

    걸을 수 있다는 것이 감사합니다

    이 아름다운 산을 걷고, 느낄 수 있다는거   참 감사합니다

    하산코스인데 잡아보았습니다

    아름답습니다

    이제 숲으로 갑니다

    숲은 개인적으로 이런 느낌입니다

     

    힌색의 자작나무,,,  그리고 듬성듬성의 나무들,,,

    커피 한 잔들고 찿았는데,,,  바이올린 선율이 울리는 풍경일까요

    항상 애쓰고 살아온 우리들,,,,!

    삶 자체가 좋아서는 아니지만,  이런 저런 이유로 열심히 살아온 우리,

     

    이 숲에서 여유와 큼 숨을 들이마시고 싶습니다

    자유하게,,,

    진사님의 열정!!

    한가운데 묵직하게 다가온 가을입니다

    가볍게 보낼수는 없지요?

     

    나뭇가지 사이로 들어오는 햇살이 좋습니다

    숲은 더욱 따뜻합니다

    꿈을 꿉니다

    자족하고, 감사하기를 ,,,,

    숲에서는 1등이 필요가 없습니다

    내가 걷고,,,, 느끼면 됩니다

     

    평화로움이, 부러오는 바람이,,,, 감사한 시간입니다

    자작나무숲에 아름다운 떡갈나무가 살아야 아름답습니다

    금년에는 딱 시기가 맞은듯 합니다

    오늘은 자작나무 숲을 지나옵니다

    그들이 살아 가는 진정한 승자임을 인식합니다

    험한 겨울을 보내고, 다른 모습으로 보여줄 것입니다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하고, 행복해하며 하산합니다

     

    비교하지 않는 삶,,, 묵묵히 가야되는 시간들,,,,

    참 감사한 일상입니다

     

    나무는 옆에 있는 나무에게 공간이 있을 때 가지를 뻗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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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이 끝나는 곳에도 길이 있다 길이 끝나는 곳에서도 길이 되는 사람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