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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로운 세상 / 이외수
    2014. 12. 22. 22:34

    외로운 세상 / 이외수

     

    힘들고 눈물겨운 세상
    나는 오늘도 방황 하나로 저물녘에 닿았다
    거짓말처럼 나는 혼자였다
    만날사람이 없었다
    보고 싶은 사람도 없었다
    그냥 막연하게 사람만 그리워졌다
    사람들속에서 걷고 이야기하고 작별하면서 살고 싶었다
    그러나
    사람들은 결코 섞여지지 않았다
    그것을 잘 알면서도 나는 왜 자꾸만
    사람이 그립다는 생각을 하는 것일까
    사랑 그 쓸쓸함에 대하여
    다시 또 누군가를 만나서 사랑을 하게 될 수 있을까
    그럴 수는 없을 것 같아
    도무지 알 수 없는 한가지 사람을 사랑하게 되는 일
    참 쓸쓸한 일인 것 같아
    사랑이 끝나고 난 뒤에는 이 세상도 끝나고
    날 위해 빛나던 모든 것도 그 빛을 잃어버려
    누구나 사는 동안에 한번
    잊지 못할 사람을 만나고 잊지 못할 이별도 하지
    도무지 알 수 없는 한가지 사람을 사랑한다는 그일
    참 쓸쓸한 일인 것 같아
    결국
    내가 더 사랑한다고 느낄 때
    외로움을 느낀다
     

     

     

     

     

    저는 오늘 어느분과 저녁을 먹었습니다

    사람들은 다 외로운가요? 

    풍요속에 느끼는 상대적인 빈곤일까?

    어제도 덕유산에 혼자 올라서 커피 한 잔 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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