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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머니
    2012. 3. 23. 15:34
    누구나 어머니 없이 세상에 나오는 사람은 없습니다
    언제나 자식 걱정에 바람 잘 날이 없지만 환하게 웃으시는 어머니!!!!
    슬픔이 승화되어 미소가 되었나 봅니다

    어머니는 꽃을 좋아 하십니다
    그리고 집 앞에 장미와 할미꽃, 군자란, 선인장, 오가피, 약도라지, 오이나물나무, 등등을  심고 가꾸 십니다
    성공에 자유로운 나이가 되었고, 이젠 당신의 꿈을 꺼내셔도 되는 연세인데,,,,
    본인외의 일에 너무도 분주한 분이십니다

     


    장미가 아름다운 계절입니다
    아련한 감정을 시로 대합니다

    + 어머니

    새벽기도 나서시는,
    칠순 노모(老母)의
    굽어진 등 뒤로
    지나온 세월이 힘겹다.

    그곳에 담겨진
    내 몫을 헤아리니
    콧날이 시큰하고,

    이다음에, 이다음에
    어머니 세상 떠나는 날
    어찌 바라볼까

    가슴에
    산(山) 하나 들고 있다.
    (김윤도·시인, 1960-)

     

    아치를 만들었습니다
    3년전에 심으셨으니까 금년에는 완전히 꽃 대궐이 될 것 같습니다
    있고 싶은 집!! 
    그곳이 어머니의 집이 아닐까!!!

     


    옛날에는 참 고우셨는데,,,,,
    칠순을 지나 허리도 굽으시고, 참 많은 시간이 지났음을 느낍니다

    지금도 늙어가는 아들에게 해 준것이 없다며, 아파하시는 어머니!!!
    눈물로 기도하시는 어머니!!!!

    사랑합니다  

    어머니의 눈물 - 박목월

    회초리를 들긴 하셨지만
    차마 종아리를 때리시진 못하고
    노려 보시는
    당신 눈에 글썽거리는 눈물

    와락 울며 어머니께 용서를 빌면
    꼭 껴안으시던
    가슴이 으스러지도록
    너무나 힘찬 당신의 포옹

    바른 길
    곧게 걸어 가리라
    울며 뉘우치며 다짐했지만
    또다시 당신을 울리게 하는

    어머니 눈에
    채찍보다 두려운 눈물
    두 줄기 볼에 아롱지는
    흔들리는 불빛

    ------------------------------------------------
    내가 입고 있는 옷이 나의 가치를 표현하는 것 아니고, 무엇을 먹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고 늘 말씀하시는 분
    자식들을 위하여 모든 인생의 기준을 바꾸고 낮고, 천한 자리만 차지하고
    걸어오신 어머니 입니다

     


    화하게 웃으시는 모습으로 자식들에게 남고 싶으셨나 봅니다
    손자보고 카메라를 들고 오라 하여, 사진을 찍으셨습니다
    우리에게 영정 사진으로 쓰라고 하시네요,,,,,

    나 살 것다고 아무것도 한 것이 없는 아들에게 어머니는 오늘 또 큰 선물을 주시네요
    하지만 간절한 마음과 사랑은 언제나 가득한 아들이 될 것입니다

    사진관에서 찍은 사진보다 자신이 가꾸고, 지으신 집에서 가족 모두가 모인 자리에서
    평상복으로 환하게 웃으시면 촬영하신 사진은 의미도 있고, 너무 좋습니다

    늘 간절한 어머니 생각 - 용혜원

    자식을 향한
    어머니의 선한 눈빛
    부드러운 손길, 따뜻한 사랑이
    세상을 살아가는 방법을 가르쳐 주었습니다

    자신보다 자식을 더 생각하는 어머니
    어머니의 사랑은 언제나
    풍성합니다

    어머니의 자식도 나이가 들어가며
    세상을 살아가면 갈수록
    어머니의 깊은 정을 알 것만 같습니다

    늘 뵙는 어머니지만
    뵙고픈 생각이 간절해
    전화를 했더니 어머니도
    내 생각을 하고 계셨답니다

    그 무엇으로도 다 표현하지 못할
    어머니의 사랑
    그 사랑을 갚는 길이 없어
    늘 어머니 생각이 더 간절합니다



     


    이분들 입니다
    손자와 할머니!!!
    햇볕에 눈을 감으셨네,  귀엽습니다

     

     


    며느리와 다정하게 한장!!!
    장미넝쿨에 숨어서 사는 다래줄기는 제가 덕유산에  삿갓재 밑에서 밀반출하여 심은 것입니다
    (비밀: 다래줄기가 장미를 위협하면 어머니 다래를 제거 하십니다)
    이 집은 장손며느리에게 증여한답니다
    며느리 고생했다고,,,, 아들은 ?



    어머니 - 이해인

    당신의 이름에선
    새색시 웃음 칠한
    시골집 안마당의
    분꽃 향기가 난다

    안으로 주름진 한숨의 세월에도
    바다가 넘실대는
    남빛 치마폭 사랑

    남루한 옷을 걸친
    나의 오늘이
    그 안에 누워 있다

    기워 주신 꽃골무 속에
    소복이 담겨 있는
    幼年의 추억

    당신의 가리마같이
    한 갈래로 난 길을
    똑바로 걸어가면

    나의 연두 감사 저고리에
    끝동을 다는
    다사로운 손길

    까만씨알 품은
    어머니의 향기가
    바람에 흩어진다




     


    탐스럽고 아름다운 장미가 어머니의 정원에서 매년 피어나고
    어머니는 언제나 그 자리에 계셨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너무도 많은 것을 주신 어머니!!!!
    그 가이없는 사랑을 어찌 다 혜량할지요???

    + 어머니의 땅

    대지진이었다
    지반이 쩌억 금이 가고
    세상이 크게 휘청거렸다
    그 순간
    하느님은 사람 중에
    가장 힘 센 한 사람을
    저 지하 층층 아래에서
    땅을 받쳐들게 하였다
    어머니였다
    수억 천 년
    어머니의 아들과 딸이
    그 땅을 밟고 살고 있다
    (신달자·시인, 1943-)


    + 어머니 1

    어머니
    지금은 피골만이신
    당신의 젖가슴
    그러나 내가 물고 자란 젖꼭지만은
    지금도 생명의 샘꼭지처럼
    소담하고 눈부십니다.

    어머니
    내 한 뼘 손바닥 안에도 모자라는
    당신의 앞가슴
    그러나 나의 손자들의 가슴 모두 합쳐도
    넓고 깊으신 당신의 가슴을
    따를 수 없습니다.

    어머니
    새다리같이 뼈만이신
    당신의 두 다리
    그러나 팔십 년 긴 역정(歷程)
    강철의 다리로 걸어오시고
    아직도 우리집 기둥으로 튼튼히 서 계십니다.
    어머니!
    (정한모·시인, 1923-1991
    )


    + 어머니, 나의 어머니

    내가 내 자신에게 고개를 들 수 없을 때
    나직이 불러본다 어머니
    짓무른 외로움 돌아누우며
    새벽에 불러본다 어머니
    더운 피 서늘하게 거르시는 어머니
    달빛보다 무심한 어머니

    내가 내 자신을 다스릴 수 없을 때
    북쪽 창문 열고 불러본다 어머니
    동트는 아침마다 불러본다 어머니
    아카시아 꽃잎 같은 어머니
    이승의 마지막 깃발인 어머니
    종말처럼 개벽처럼 손잡는 어머니

    천지에 가득 달빛 흔들릴 때
    황토 벌판 향해 불러본다 어머니
    이 세계의 불행을 덮치시는 어머니
    만고 만건곤 강물인 어머니
    오 하느님을 낳으신 어머니
    (고정희·시인, 1948-1991)


    + 해빙

    아기를 낳은 후에 젖몸살을 앓았다
    40도를 오르내리는 열과
    수시로 찾아드는 오한 속에서
    밤새 뜨거운 찜질로 젖망울을 풀어주시며
    굳었던 내 가슴을 쓸어주시며
    기도하시던 어머니
    어머니의 땀이 나의 가슴을 흔들어 깨웠다
    가장 깊은 속 완고했던 응어리들이 풀릴 때마다
    뜨거운 눈물이 흘러 내렸다
    맺혔던 젖이 분수처럼 솟구쳤다
    그러나 가슴위로 흘러내리는 것은
    눈물이 아니었다 젖이 아니었다
    잊혀져 가던 옛사랑이었다
    어둠에서 나를 이끌어 낸 것은
    주님이 아니라 어머니 속의 어머니
    새벽이 되자 열이 내리고 젖이 풀리면서
    나는 이제야 어머니가 된 것이다
    (나희덕·시인, 1966-)


    + 어머니의 편지

    딸아, 나에게 세상은 바다였었다.
    그 어떤 슬픔도
    남 모르는 그리움도
    세상의 바다에 씻기우고 나면
    매끄럽고 단단한 돌이 되었다.
    나는 오래 전부터
    그 돌로 반지를 만들어 끼었다.
    외로울 때마다 이마를 짚으며
    까아만 반지를 반짝이며 살았다.
    알았느냐, 딸아

    이제 나 멀리 가 있으마.
    눈에 넣어도 안 아플
    내 딸아, 서두르지 말고
    천천히 뜨겁게 살다 오너라.
    생명은 참으로 눈부신 것.
    너를 잉태하기 위해
    내가 어떻게 했던가를 잘 알리라.
    마음에 타는 불, 몸에 타는 불

    모두 태우거라
    무엇을 주저하고 아까워하리
    딸아, 네 목숨은 네 것이로다.
    행여, 땅속의 나를 위해서라도
    잠시라도 목젖을 떨며 울지 말아라
    다만, 언 땅에서 푸른 잎 돋거든
    거기 내 사랑이 푸르게 살아 있는 신호로 알아라
    딸아, 하늘 아래 오직 하나뿐인
    귀한 내 딸아
    (문정희·시인, 1947-)

    ====================================================

    봄비 오는 날 !!!
    아들도 군대가니 어머니 생각이 더욱 간절합니다
    어려운 시절을 눈물의 기도로 인내하셨던 어머니!!!
    가슴이 아련히 아픔니다

    나이와 행복을 함께 초대해야 할 시간 입니다
    어머니 아프시지 마시고, 소망하는 일 모두 이루세요

    세상을 긍정적으로  보는 사람은 나이에 부담을 느낀다고
    말할 가능성이 42% 더 낮았고,,,  삶에 대해 만족할 가능성은
    29% 더 높았다 -J 라운즈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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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이 끝나는 곳에도 길이 있다 길이 끝나는 곳에서도 길이 되는 사람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