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련 아래서 / 김시천

농돌이 2021. 3. 19. 19:32

목련 아래서 / 김시천

묻는다 너 또한 언제이든
네 생애 가장 아름다운 날
그 날이 오면
주저 없이 몸을 날려
바람에 꽃잎 지듯 세상과 결별할 준비
되었느냐고

나에게 묻는다 하루에도 열두 번
목련꽃 지는 나무 아래서

 

매년 한번씩 읽어 보는 김시천님의 시입니다

올해도 , 목련이 피기 시작했습니다

 

내일 아침 일찍 집 앞 학교에 목련보려 가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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