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화삼경 (梅花三更) / 이외수삶 2023. 3. 15. 21:29
매화삼경 (梅花三更) / 이외수
그대 외로움이 깊은 날은 밤도 깊어라
문 밖에는 함박눈 길이 막히고
한 시절 안타가운 사랑도 재가 되었다.
뉘라서 이런 날 잠들 수가 있으랴홀로 등불 가에서 먹을 가노니
내 그리워한 모든 이름
진한 눈물 끝에 매화로 피어나라올 해도 매화가 피었습니다
언제나 꽃은 피고,
봄은 오지만,,,,
참 새로운 삶의 후반전을 맞이하며
바라보는 꽃은,
조금 안스럽습니다
저 처럼,,,
깊은 성찰과 반성 없이 지내온 시간들이
거울 앞에
괴물이 되어가는 사람을 봅니다
'삶' 카테고리의 다른 글
봄/ 나태주 (5) 2023.03.21 그대 앞에 봄이 있다 /김종해 (7) 2023.03.20 꽃을 피우자 / 나태주 (2) 2023.03.14 너에게 쓴다/천양희 (4) 2023.03.05 봄을 기다리는 그대에게 / 홍수희 (8) 2023.03.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