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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행 / 이향아
강물이여
눈 먼 나를 데리고 어디로 좀 가자
서늘한 젊음, 고즈넉한 운율 위에
날 띄우고
머리칼에 와서 우짖는 햇살
가늘고 긴 눈물과
근심의 향기
데리고 함께 가자
달아나는 시간의 살침에 맞아
쇠잔한 육신의 몇 십분지 얼마
감추어 꾸려둔 잔잔한 기운으로
피어나리
강물이여 흐르자
천지에 흩어진 내 목숨 걷어
그 중 화창한 물굽이 한 곡조로
살아 남으리
진실로 가자
들녘이고 바다고
눈 먼 나를 데리고 어디로 좀 가자봄,
혼자려니 하다가 꽃피고,
바람 불어 위안이 되고,,,
꽃 피는 시절을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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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보고가요
방문과 소중한 댓글 감사합니다
행복한 소식으로 뵙겠습니다
감성적인 한편 잘 보고 갑니다.
사진도 잘 찍으셨네요~ 건강유의하세요~
산수유마을 뒷편으로 종주하고 한 컷?
행복한 휴식하십시요
좋은 시 한편 잘 읽고 갑니다.
좋은 주말 보내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하늘이 미세먼지로 가득합니다
진달래 보러 가야것습니다
놀러왔습니다~!! 오늘도 좋은 글 감사합니다~ 제 블로그에도 놀러오세영 ㅎㅎ
넵 감사합니다
비갠후 산수유가 흐드러지게 피고 있군요...ㅎ
행복한 주말 보내세요~~^^
산에서는 비에 질어서 고생하다가 하산하니 딱 선경이 잡혔습니다
멋진 휴식하셔요
좋은 시 잘 읽고 갑니다 ㅎㅎ
사진도 너무 멋있게 잘 찍으셨네요!^___^
행복한 휴식하세요
감사합니다
좋은 시네요ㅎㅎ 구독하고갑니다
좋은 소식으로 뵈어요 감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