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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은 목소리로 / 김후란삶 2020. 4. 23. 21:08
낮은 목소리로 / 김후란
이제 남은 한 시간
낮은 목소리로
서로의 가슴을 열기로 하자
잠든 아기의
잠을 깨우지 않는 손길로
부드럽게 정겹게
서로의 손을 잡기로 하자
헤어지는 연습
떠나가는 연습
아침마다
거울 앞에서
흰 머리칼 하나 발견하듯
이해의 강을 유순히 따라가며
서로의 눈을 들여다보자
그리하면 들릴 것이다
깊어 가는 겨울밤
세계의 어딘가 에서 울고 있는
풀꽃처럼 작은 목숨 나를 지켜보며
조용히 부르는 소리가오늘은 장거리 운행,
마음에 오래 오래 남기를,,,,!
참 좋았다
가끔은 같은 꿈을 꾸고,,,,
그리워 하자
얼마나 견디어 낼까?
아름다운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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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의미가 담겨있는 시인가요? 괜히 우울해지네요ㅠㅠ
저도 몇 일 힘들었습니다 ㅎㅎ
간만에 산에서 땀을 내니 좀 수월하네요
휴일 잘 보내셔요
부처님오시는날 연등과 파란하늘이 대비되어 예쁩니다. 하지만 글에는 그리움이 가득있는거 같아요
ㅋㅋ 네 행복한 휴일되셔요
오랜만에 능돌님 블로그 방문합니다~^^
이번 주말에 개심사 방문을 하려고 하는데.. 능돌님 개심사 청벚꽃 방문기를 보니 좋을 것 같습니다.
주말에 친구들이 방문을 할 예정인데.. 어죽식당 잘 하는 집 부탁을 염치없이 부탁드립니다.
예당저수지에 할머니어죽이 좀 났구요
예당호를 예산에서 진입하시면 수문 왼쪽으로 가셔서 주차장 꼭대기집도 먹을만 합니다 국밥은 삽교 한일식당,,,
홍성에 만수무강 있습니다 ㅎㅎ
멋진 우정 나누셔요
산에 다녀오느라 이제 ㅠ
연등과 맑은 하늘, 그리고 뭉게구름이 너무 좋은 날이었군요.
저런날은 누워서 하늘만 처다봐도 기분이 좋아지겠어요...ㅎㅎ
용봉산 철쭉이 궁금해서 갔다가 즐겨봤습니다 ㅎㅎ 멋진 산행하셔요
시가 왠지 공감이 가는 내용입니다. 요즘 제가 마음을 좀 열어야 하고 가슴을 열어야 할 시기 인것 같습니다.
쉽진않겠죠? 마음을 여는 것이,,,
특히 각박한 실정이라서 더욱
저도 그러려니 하고 살아봅니다
하늘 보고 크게 들숨날숨 쉬시고 쉽게 생각하셔요
시가 그리움이 가득한것같아요
잘읽고갑니다
제가 초딩시절 소풍 다니던 용봉산 용봉사입니다 ㅎㅎ 그냥 한바퀴 하면서 놀았습니다 멋진 휴일되셔요
공감많이 하고 갑니다
행복한 주말을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산에 가서 한바퀴 돌고 흠벅 땀을 흘리니 좋습니다 털어내야 할 마음의 먼지도 버리구요 행복한 휴일 되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