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쭉꽃 시 2

2년만에 황매산 철쭉꽃 보러

철쭉꽃 피는 오월 /이병율 분홍빛 퍼지는 심연 수요일에 만난 색감의 빛 그 온유함으로 푸르른 정원의 싱그러움에 뚜벅뚜벅 들어왔습니다 설레는 미소로 뿌려준 환하게 핀 꽃망울도 보았고 부드러운 그림자를 드리우고 변화하는 색감의 신비로운 초자연의 꿈을 꾸었습니다 신비로운 빛의 미소에 잃어버린 줄 알았던 울림의 심장소리 다시 싹 트는 새순의 부드러움이 세상의 빛에 터질까 봐 당신만 볼 수 있게 감추었습니다 황매산 철쭉동산에 새벽에 다녀왔습니다

2021.05.06

비 내리는 황매산 철쭉 산행,,,!

철쭉 / 오세영 소리 없는 함성은 죽어서 꽃이 되나 보다. 파아랗게 강그라지면서 외치는 입과 입, 꽃은 시각(視覺)으로 말하지만 그의 언어는 미각(味覺)이다. 발포! 시위를 진압하고 돌아와 술잔에 꽃잎을 띄우는 독재자여, 너에겐 광기(狂氣)를 달래는 술조차 폭력이구나, 그러나 너는 모른다. 확고한 신념은 항상 대지에 박고 있는 뿌리인 것을, 꺾어도 꺾어도 피어나는 빛 고운 우리 나라 4월 철쭉꽃 봄이 가려나 봅니다 높은 산의 철쭉꽃도 하나 둘 지나갑니다 황매산에 들른 날은, 작년에도 비가 내리더니,,, 올해도 비바람이 불었습니다 사진을 정리하면서 그날의 날궂이가 행복해집니다 내게 주어진 인생길에서 자유를 누리는 방법? 즐기는 일 입니다. 먼저 올려봅니다

2017.05.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