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만에 황매산 철쭉꽃 보러

농돌이 2021. 5. 6. 06:35

철쭉꽃 피는 오월 /이병율

 

분홍빛 퍼지는 심연

수요일에 만난 색감의 빛

그 온유함으로

푸르른 정원의 싱그러움에

뚜벅뚜벅 들어왔습니다

 

설레는 미소로 뿌려준

환하게 핀 꽃망울도 보았고

부드러운 그림자를 드리우고

변화하는 색감의 신비로운

초자연의 꿈을 꾸었습니다

 

신비로운 빛의 미소에

잃어버린 줄 알았던

울림의 심장소리

다시 싹 트는 새순의 부드러움이

세상의 빛에 터질까 봐

당신만 볼 수 있게 감추었습니다

 

 

황매산 철쭉동산에 새벽에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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