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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두색 신록으로 물든 무량사 틀에서
    2021. 5. 2. 22:52

    누가 하늘을 보았다 하는가 / 신동엽

    누가 하늘을 보았다 하는가
    누가 구름 한 송이 없이 맑은
    하늘을 보았다 하는가.

    네가 본 건, 먹구름
    그걸 하늘로 알고
    인생을 살아갔다.

    네가 본 건, 지붕 덮은
    쇠항아리,
    그걸 하늘로 알고
    일생을 살아갔다.

    닦아라, 사람들아
    네 마음속 구름
    찢어라, 사람들아,
    네 머리 덮은 쇠항아리.

    아침 저녁
    네 마음속 구름을 닦고
    티없이 맑은 영원의 하늘
    볼 수 있는 사람은
    외경을
    알리라

    아침 저녁
    네 머리 위 쇠항아릴 찢고
    티없이 맑은 구원의 하늘
    마실 수 있는 사람은

    연민을
    알리라
    차마 삼가서
    발걸음도 조심
    마음 아모리며.

    서럽게
    이 엄숙한 세상을
    서럽게
    눈물 흘려

    살아가리라
    누가 하늘을 보았다 하는가,
    누가 구름 한 자락 없이 맑은
    하늘을 보았다 하는가

     

    대한불교조계종 제6교구 본사인 마곡사(麻谷寺)의 말사로서 여러 차례의 중건, 중수를 거쳤으나 자세한 연대는 전하지 않는다.

    다만, 신라 말기의 고승 무염(無染)이 일시 머물렀고, 고려시대에 크게 중창하였으며, 김시습(金時習)이 이 절에서 말년을 보내다가 입적하였고, 조선 중기의 고승 진묵(震默)이 아미타불을 점안하고 나무 열매로 술을 빚어서 마시면서 도도한 시심(詩心)을 펼쳤던 사찰이다.

    현존하는 당우로는 무량사극락전(極樂殿)을 비롯하여 산신각(山神閣)·요사채 등이 있다. 보물 제356호로 지정된 극락전에는 동양최대의 불좌상이라 하는 아미타여래삼존상이 봉안되어 있으며, 산신각에는 김시습의 영정이 모셔져 있다.

    중요문화재로는 보물 제233호로 지정된 무량사석등과 보물 제185호로 지정된 무량사오층석탑, 절 문 앞에 있는 거대한 당간지주(幢竿支柱), 김시습의 부도 등이 있다. 또한, 김시습이 1493년(성종 24) 이곳에서 죽자 승려들이 그의 영각(影閣)을 절 곁에 짓고 초상을 봉안하였다.

    그 뒤 읍의 선비들이 김시습의 풍모와 절개를 사모하여 학궁(學宮) 곁에 사당을 짓고 청일사(淸逸祠)라 이름하고 그 초상을 옮겨 봉안하였다. 이 절에서는 조선시대 상당수의 경판이 간행되었다.

    1498년(연산군 4) 『법계성풍수륙승회수재의궤(法界聖風水陸勝會修齋儀軌)』를, 1522년(중종 17) 『몽산화상육도보설(夢山和尙六道普說)』을, 1470년에서 1494년 사이 『지장보살본원경(地藏菩薩本源經)』을 간행하였다.

     

    (출처 :다음백과)

     

     

     

    연두색 가득한 무량사 틀을 걸었습니다

    가을에 단풍이 익어갈 무렵 다시 오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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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동엽 시인의 시 한편 읽어 봅니다

    댓글 6

길이 끝나는 곳에도 길이 있다 길이 끝나는 곳에서도 길이 되는 사람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