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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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 맛집(대추나뭇집 : 옻닭)음식 2013. 10. 11. 20:47
금요일 오후, 후배에게서 전화가 왔다 목이 잔뜩이나 잠겨서 감기가 홈빡 들은 목소리였다 그리고 저녁하자고,,, 땀을 흠뻑 흘리면서 식사를 하고 싶었다 대추나뭇집에 옻닭을 주문했다 몸을 덥게 하는데는 그만일 것 같았다 도착하자 틈실한 토종닭이 옻육수에 조리되어 나왔다 이 집은 사시사철 떨어지지 않는 음식(반찬)이 있다 오이 피클과 짠무이다, 맛이 깔끔하다 상에 나온 마늘과 청양초를 대충 손으로 잘라서 탕에 넣었다 매운 냄새가 난다 육수와 고기를 먹으려 땀을 흠뻑 흘렸다 행복하다 밥은 육수에 찹쌀로 밥을 미리 시루에 쪄서 주신다 조금 지나서 밥이 퍼지자 고소한 죽이 되었다 후배들도, 저도 후끈한 몸으로 감기 떨구고 왔습니다 새벽에 설악산으로 출발합니다 잠시 쉬고, 멋진 산행을 소망합니다 모두 행복한 저녁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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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철음식음식 2013. 10. 3. 20:39
시골의 가을은 분주하다 고추가 거의 수확이 끝나고, 남아 있는 풋고추를 수확해서 장아찌를 만들거나 삭이기 위한 작업을 한다 그리고, 고춧잎을 수확해서 장아찌나, 절임, 아님 즉석에서 반찬을 만든다 고춧잎을 데쳐서 참기름과 양념으로 무치면 훌륭한 제철 음식이 된다 고춧잎무침입니다 시골에 사는 여유, 그리고 행복이다 밭에서 채취하여 즉시 식탁에 옮기는거 가장 훌륭한 먹거리이기 때문이다 구름 한 점 없는 하늘이 좋다 황금색으로 변하며 익어가는 벼도 논에는 가득하다 가장 아름다운 시기이다 행복합니다,,,, 그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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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한우음식 2013. 9. 27. 20:47
오늘 저녁 당신은 어떤 꽃들과 나무, 사람들이 말을 걸고 있는가? 현재에 최선을 다하자, 지금 이자리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 수많은 의존과 타성적인 이해관계에서 벗어나 홀로 서는 것이다 이런 생각을 해봅니다 홍성한우입니다, 축제기간입니다 홍주성과 공설운동장 일원에서 벌어지는 축제 즐기러 오세요 전 지인들과 금욜밤을 보냅니다 쏘맥 한 잔을 말으며,,, 혹시 나로인하여 상처받은 이들과, 내 마른 가슴에 샘물이 솟기를 바랍니다 돌이켜보면 삶은 어차피 어떤 모습으로든 이루어 지는데 인생은 순간의 연속임에 더욱 뜻있게 살고자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