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제를 위하여 4

짜장면을 먹으며/정 호 승

짜장면을 먹으며/정 호 승 짜장면을 먹으며 살아봐야겠다 짜장면보다 검은 밤이 올지라도 짜짱면을 배달하고 가버린 소년처럼 밤비 오는 골목길을 돌아서 가야겠다 짜장면을 먹으며 나누어 갖던 우리들의 살은 밤비에 젖고 젖은 담벼락에 바람처럼 기대어 사람들의 빈 가슴도 밤비에 젖는다 내 한 개 소독저로 부러질지라도 비 젖어 꺼진 등불 흔들리는 이 세상 슬픔을 섞어서 침묵보다 맛있는 짜장면을 먹으며 살아봐야겠다 아주 어릴적에 일입니다 제가 축농증이 있어서 홍성의 모병원에서 수술을 하고 아버지는 저를 자전거 뒤에 방석을 언고, 태우셨습니다 지금이야 이상한 풍경이지만 그때는 이 정도도 꽤 좋은 풍경입니다 ㅎㅎ 지금의 군청 옆 유료주차장에 경찰서가 있고 그 앞으로 조양문까지 중국집이 많았습니다 조양문 안으로 마차와 차,..

음식 2014.08.15

새벽을 열며!!!

철도나 고속도로를 달리시면서, 우리의 인생도 이랬으면 좋겠다는 생각하셨는지요? 현실은 계획과는 다른 것을 누구나 인지합니다 오늘 이 시간, 아침을 맞습니다 모두 신선한 희망으로 솟아오르는 태양을 기다립니다 신께서 우리에게 주신 소중한 하루를 어떻게 맞을까도 생각합니다 어제의 일로, 삶의 무게로, 불행이라 여기는 일로, 건강으로,좌절감으로,,,, 무게를 주체하지 못하고, 고통의 아침을 맞는다면 귀중한 선물을 쓰레기 취급하는 것은 아닐까요? 일출의 붉은 빛을 바라보며 아침엔 축가를, 아름다운 꿈을, 즐거운 상상을 하면서 맞아야 합니다 치열한 것이 현실이고, 안개처럼 잠시 길을 흐리더라도 삶의 믿음 위에 전진해야 합니다 고대 그리스 스파르타 군대는 엄격하고 강인함으로 알려졌지요 훈련중에 한 병사가,『 검이 짧..

2014.03.10

잊고 살던 것들을 배운다!

모든 것은 끊임없이 흐르고 변한다. 사물을 보는 눈도 때에 따라 바뀐다. 정지해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같은 물에 발을 두번 담글 수 없다는 까닭이 여기에 있다 그러기 때문에 집찰할 게 아무것도 없다. 삶은 유희와 같다 행복할 때는 행복에 매달리지 말라 불행할 때는 이를 피하려고 하지 말고 그냥 받아들이라. 그러면서 자신의 삶을 순간순간 지켜보라 맑은 정신으로 지켜보라 --법정스님 아름다운 마무리 중에서 -- 우리가 적은 것을 바라면 적은 것으로 행복할 수 있다 오늘, 이 산에서는 나의 그릇에 행복이 차고 넘친다 행복하다 . 이 골자기에 많은 나무와 물들이 모두 하나의 아름다운 정원에 구성원이 되었다 내가 서 있는 이곳, 이 순간을 오랫동안 내 마음에 저장하고 기억하고 싶다 그리고 잊고 살아왔던 많은 ..

2013.10.13

가을색!

가을비 내리는 날! 고요함 속에서 내 묵은 마음을 두드려 봅니다 가을이 왔다고,,, 들판은 풍요의 미소로 가득합니다 가을비는 청명한 하늘에서 느낌으로 흐르는 눈물인가? 지난 뜨겁던 여를! 태냔과 구름은 목마름과 잠깐의 휴식을 주었지 이제 귀뚜라미의 가을소리에 그들은 미소짓네 우리가 살아온 것처럼, 하루, 일년, 아니 많은 날들이 그렇게 지나는 것을,,, 봄이 어제처럼 느껴지는데, 꽃들의 입술에서도, 깊은 가을색을 느낍니다 홀로선 이 순간 한 처녀의 미소 띤 입술에 심장이 뛰던 그 추억도 차가운 가을 코스모스가 나를 안는다 모두가 죽고, 다시 태어나는 지구별 나를 소생시키는 것, 삶의 가시덤불 속에서 가꾸워온 사랑일 것이다 가을은 또 올 것이다 이제 내 삶의 가을은 지날 것이지만? 행복하고, 멋진 한 주 ..

2013.09.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