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릉 진달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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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봉산 암릉 진달래 엔딩,,,!산 2017. 4. 25. 18:45
용봉산에 오릅니다 고향 마을에서도, 아침 식탁에서도, 일터에서도 매일 바라보는 산, 늘 정겹고, 아름답기만 하다 발 아래 고향집을 바라보며 시원한 산 바람에 행복감을 채워봅니다 오늘 산에온 이유는 요 바위에 피는 진달래를 보기 위함입니다 가장 늦게 피기도 하고, 작년에는 비바람에 꽃잎이 날려서 못 보았습니다 올해에는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고 있습니다 2주전에 보아둔 상태입니다 최영장군활터에도 연초록이 가득합니다 신도시에 유채밭이 유난히 노랗습니다 물 한모금 마시고,,, 마지막 암릉 진달래를 보러 갑니다 너에게 쓴다/ 천양희 꽃이 피었다고 너에게 쓰고 꽃이 졌다고 너에게 쓴다 너에게 쓴 마음이 벌써 길이 되었다 길 위에서 신발 하나 먼저 다 닳았다 꽃 진 자리에 잎 피었다 너에게 쓰고 잎 진 자리에 새가 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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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방문해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드립니다산 2016. 12. 31. 15:44
송년의 시/ 이해인 하늘에서 별똥별 한 개 떨어지듯 나뭇잎에 바람 한번 스치듯 빨리왔던 시간들은 빨리도 지나가지요? 나이들수록 시간들은 더 빨리 간다고 내게 말했던 벗이여 어서 잊을 건 잊고 용서할 건 용서하며 그리운 이들을 만나야겠어요 목숨까지 떨어지기 전 미루지 않고 사랑하는 일 그것만이 중요하다고 내게 말했던 벗이여 눈길은 고요하게 마음은 따뜻하게 아름다운 삶을 오늘이 마지막인 듯이 충실히 살다보면 첫 새벽의 기쁨이 새해에도 우리 길을 밝혀 주겠지요 사람은 떠나가도 그가 주고 간 사랑은 사라지지 않는다 누군가가 남기고 간, 그 사랑이 나를 살리고 있다 나뿐만이 아니라, 또 다른 사람도 사랑에 기대어 살지 않겠는가? 무엇으로서 길을 가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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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봉산 진달래!산 2014. 4. 14. 06:57
흔들리며 피는 꽃 - 도종환 - 흔들리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 있으랴 이 세상 그 어떤 아름다운 꽃들도 다 흔들리면서 피었나니 흔들리면서 줄기를 곧게 세웠나니 흔들리지 않고 가는 사랑이 어디 있으랴 젖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 있으랴 이 세상 그 어떤 빛나는 꽃들도 다 젖으며 젖으며 피었나니 바람과 비에 젖으며 꽃잎 따뜻하게 피웠나니 젖지 않고 가는 삶이 어디 있으랴 (겔3 용봉산 암릉에서) 좀 늘었구나 하고 산에 올랐는데 암릉에서 진달래를 보았습니다 바위틈에서, 아조건에서도 멋진 꽃을 피웠네요 한 주를 시작하는 이 시간, 힘찬 발걸음으로 나가시기 바랍니다 어려움을 이기고 핀 꽃은 더욱 붉고 아름답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