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흔들리며 피는 꽃
- 도종환 -
흔들리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 있으랴
이 세상 그 어떤 아름다운 꽃들도
다 흔들리면서 피었나니
흔들리면서 줄기를 곧게 세웠나니
흔들리지 않고 가는 사랑이 어디 있으랴
젖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 있으랴
이 세상 그 어떤 빛나는 꽃들도
다 젖으며 젖으며 피었나니
바람과 비에 젖으며 꽃잎 따뜻하게 피웠나니
젖지 않고 가는 삶이 어디 있으랴
(겔3 용봉산 암릉에서)
좀 늘었구나 하고 산에 올랐는데 암릉에서 진달래를 보았습니다
바위틈에서, 아조건에서도 멋진 꽃을 피웠네요
한 주를 시작하는 이 시간,
힘찬 발걸음으로 나가시기 바랍니다
어려움을 이기고 핀 꽃은 더욱 붉고 아름답습니다!!!
'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으름나무꽃-초록색 속도 김광규- (0) 2014.04.20 암릉 진달래 (0) 2014.04.19 용봉산 진달래! (2) 2014.04.14 들길에 서서-신석정 (0) 2014.04.13 용봉산 암릉 진달래 (0) 2014.04.13 고창읍성을 한바퀴 돌다 (0) 2014.04.12
진달래의 화사함이 온 산하를 물들이는 시기네요.
용봉산 진달래도 익히 명성을 많이 들어 본 것 같습니다.
언제 한번 다녀 오셔서 멋진 사진 보여 주세요...^^
담주는 새벽에 가보려 합니다
행사가 너무 많네요, 이동거리도 좀 되구요
행복한 오후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