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사화 여행 13

상사화

상사화 / 이 해 인 - 수녀 이해인 님 "외딴 마을의 빈집이 되고 싶다" 중에서- 아직 한번도 당신을 직접 뵙진 못했군요 기다림이 얼마나 가슴 아픈 일인가를 기다려보지 못한 이들은 잘 모릅니다 좋아하면서도 만나지 못하고 서로 어긋나는 안타까움을 어긋나보지 않은 이들은 잘 모릅니다 날마다 그리움으로 길어진 꽃술 내 분홍빛 애틋한 사랑은 언제까지 홀로여야 할까요? 침묵 속에서 나는 당신께 말하는 법을 배웠고 어둠 속에서 위로 없이도 신뢰하는 법을 익혀왔습니다 죽어서라도 꼭 당신을 만나야지요 사랑은 죽음보다 강함을 오늘은 어제보다 더욱 믿으니까요. 상사화(相思花) / 구재기 내 너를 사랑하는 것은 너와는 전혀 무관한 일이다 지나는 바람과 마주하여 나뭇잎 하나 흔들리고 네 보이지 않는 모습에 내 가슴 온통 흔..

2014.09.08

불갑산 상사화축제(2)

골자기로 내려서자 온통 꽃밭입니다 숲으로 내리는 햇볕에 상사화가 너무 아름답습니다 계곡에는 물도 흐릅니다 시원하게 발도 좀 씻고, 내려갑니다 상사화 구군입니다 이번 비에 땅 위로 나왔네요 꽃밭에서,,, 바위에 뿌리를 언고서 사시는데 아슬합니다 긴 세월 풍파를 이기고 온 것도 경이롭습니다 산 속에 천상의 화원이 조성되어 너무 아름답습니다 많이 보고 추억하고 싶습니다 저수지 옆에서 한장! 저수지 둑에도 상사화가,,,, 합창단 악보의 음표같습니다 잠시 불갑사로 들렸습니다 기와를 얻는 공사를 오랬만에 봅니다 굴둑이 해학적입니다

2012.09.22

선운산(상사화)

어제부터 그리움이 가슴에 담깁니다 중년의 남자가 먼 청승이냐?지만 그 애틋한 마음은 한가지 입니다 그 깊이와 넓이를 더하여 사랑하는 이에게 그리움의 편지를 보냅니다 평범한 사랑, 함께 하는 사랑, 나누는 사랑, 가치있는 사랑, 남이 보면 창피한 사랑,,,,, 그래도 전 여전합니다 상대를 이해하고, 기다립니다 저로 인하여 얼마나 아파했을까 하면서,,,, 변하지 않을 것은 사랑한다는 것 입니다 이 순간! 상사화(이해인) 아직 한 번도 당신을 직접 뵙진 못했군요 기다림이 얼마나 가슴이 아픈일인가를 기다려보지 못한 이들은 잘 모릅니다 좋아 하면서도 만나지 못하고 서로 어긋나는 안타가움을 어긋나지보지 않은 이들은 잘 모릅니다 날마다 그리움으로 길어진 꽃술 내 분홍빛 애뜻한 사랑은 언제까지 홀로여야 할까요? 오랜 ..

2012.06.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