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안부 / 나호열 소식은 멀리서 들어야 향기가 난다. 세상 떠난 지 오래인 어떤 이의 부고가 산다화(동백꽃) 필 무려 눈에 짚이고 야반도주한 모 씨가 부자가 되었다는 누더기 같은 이야기를. 흘러가는 강물이 귀를 씻어 주듯이 그리운 소식은 길이 멀어야 가슴에 메인다. 지난주 용봉산에는 때를 잊은 진달래가 피었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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