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록담 23

제주도(부부 한라산 정복기)

아내와 제주도 한라산에 오르기로 합니다 청주에서 금요일 늦은 비행기로 제주에 왓습니다 당초 제주에서 회의가 예정되었다가 취소되는 바람에 티켓을 다시 구입하여 추진하였습니다 제주공항에서 서귀포가는 리무진을 출구 에서 타고, 1시간 쯤 달리면 중문에 도착합니다 제주에 사는 동향의 후배부부가 신라호텔까지 나와서 반갑게 맞아 주었습니다 거기에다 덤장에 가서 저녁도 고등어 조림으로 사주고,,,, 지리를 모르는 육지 촌놈에게 방도 안내해 주었습니다 너무 감사했습니다 아!!!!!! 거기에 한라봉 큰거로 1박스도요,,, 가방에 메고 다니느라 죽었습니다 저는 자리가 바뀌면 잠을 못 잡니다 특히 베게가 물렁거리면 죽습니다 그날은 침대였습니다,,,, 베게도,,,, 전 아직도 이불에서 잡니다 촌놈입니다 자다가 깨다가 4시에 ..

2012.03.16

한라산(눈 오는 새벽)

경영자 회의가 제주에서 있었습니다 스페셜리스트가 옳으냐? 제러널리스트가 옳으냐? 화두입니다 2박3일의 일정을 마치고 새벽에 혼자 길을 걸었지요,,, 때마침 눈도 내려서 아무도 걷지 않은 길을 걸었습니다 꼭 꿈길처럼 아름다웠습니다 제주 한라산은 언제나 동경이지만 새벽에 혼자 오르는 길은 고즈넉 합니다 신께서 이런 축복을 주심을 감사드립니다 싸레기 눈이 조릿대 사이로 솜이불처럼 내렸습니다 전 이길을 처음으로 걷습니다 신라의 여승 설요가 환속하면서 시를 적었습니다 꽃 피어 봄 마음 이리 설레니 아, 이 젊음을 어찌할거나 오늘 전 그렇습니다 제 발자국입니다 발이 너무 크다 ㅎ 진달래 밭대피소에 왔네여 눈이 많이 쌓였습니다 지난 겨울에 여기서 벅찬 일출을 보았습니다 봄이면 털 진달래가 피어 이 산이 환하겠죠 진달..

2012.03.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