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어(民魚)] 예로부터 우리나라에서 인기가 있던 어류 중 하나로 지방에 따라 개우치, 홍치 또는 어스래기 등의 다른 이름으로 불리기도 한다. 에는 회어라 하였으며, 에는 면어라 하고 속어로 민어라고 하였다. 에서는 민어라 하였다. 주로 깊이가 15~100m 정도인 진흙질의 연안에 산다. 낮에는 바다 속 깊은 곳에 있다가 밤이 되면 물 위로 이동하는 습성이 있다. 우리나라 주변에 살고 있는 민어는 가을에 제주도 근해로 이동하여 겨울을 나고, 봄이 되면 다시 북쪽으로 이동하여 생활한다. 여름이 되면 인천 근해에서 짝짓기를 하고 산란하기 시작한다. 100만~200만개 가량의 알을 낳으며, 암컷의 경우 3년생이 되어야 산란할 수 있다. 수명은 12~13년 정도이다. 물 밑에 살고 있는 새우류, 게류, 작은 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