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련꽃 4

너는 꽃처럼 피어나면 돼

너는 꽃처럼 피어나기만 하면 돼 / 하태완 네가 가는 길은 모두 봄이고 네가 보는 것은 모두 따뜻하고 네가 하는 것은 모두 밝을 테니 너는 그속에서 꽃처럼 피어나기만 하면 돼 집 주변에 수십년이 넘은 목련고목이 있다 올해에도 꽃을 피웠다 바라보다가 비를 맞고, 바람에 흔들리고, 낙화 직전에야 가까이 본다 사랑이 깊어지는 계절, 봄이다 기다리다보면 지나가버린다 사랑도, 봄도, 젊음도,,, 사랑도 나태해지면 안된다,,,!

2018.04.11

목련 아래서 / 김시천

목련 아래서 / 김시천 묻는다 너 또한 언제이든 네 생애 가장 아름다운 날 그 날이 오면 주저없이 몸을 날려 바람에 꽃잎지듯 세상과 결별할 준비 되었느냐고 나에게 묻는다 하루에도 열두 번 목련 꽃 지는 나무 아래서 목련 꽃 피는 봄날에 / 용혜원 봄 햇살에 간지런 타 웃음보가 터진 듯 피어나는 목련 꽃 앞에 그대가 서면 금방이라도 얼굴이 더 밝아질 것만 같습니다. 삶을 살아가며 가장 행복한 모습 그대로 피어나는 이 꽃을 그대에게 한아름 선물할 수는 없지만 함께 바라볼 수 있는 기쁨만으로도 행복합니다. 봄날은 낮은 낮대로 밤은 밤 대로 아름답기에 꽃들의이야기를 나눌 수 있습니다. 활짝 피어나는 목련 꽃들이 그대 마음에 웃음 보따리를 한아름 선물합니다. 목련 꽃 피어나는 거리를 그대와 함께 걸으면 행복합니다..

2018.03.30

사랑의 우화-이정하

사랑의 우화 / 이정하 내 사랑은 소나기였으나 당신의 사랑은 가랑비였습니다. 내 사랑은 폭풍이었으나 당신의 사랑은 산들바람이었습니다. 그땐 몰랐었지요. 한때의 소나긴 피하면 되나 가랑비는 피할 수 없음을. 한때의 폭풍비야 비켜가면 그뿐 산들바람은 비켜갈 수 없음을 목련이 봄 햇살에 이별을 고합니다 홀로 떠나야 하는 길고, 고독한 여정 속에서 봄은 우리에게 왔고, 백목련처럼 , 봄날은 간다!

2014.04.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