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련 8

목련 아래서 / 김시천

목련 아래서 / 김시천 묻는다 너 또한 언제이든 네 생애 가장 아름다운 날 그 날이 오면 주저 없이 몸을 날려 바람에 꽃잎 지듯 세상과 결별할 준비 되었느냐고 나에게 묻는다 하루에도 열두 번 목련꽃 지는 나무 아래서 봄이 오면 한번은 읽어 보는 시 입니다 내 삶이 허물과 부족함 투성이지만, 매일 생각을 게으르게 하지 않고, 반성하고,,, 실천하다보면,,, 희망으로 걸어가리라 믿습니다

2022.03.29

내 사월에는 향기를 / 윤 보 영

내 사월에는 향기를 / 윤 보 영 내 4월은 향기가 났으면 좋겠습니다 3 월에 피었던 꽃향기와 4월을 기다렸던 꽃향기 고스란히 내 안으로 스며들어 눈빛에도 향기가 났으면 좋겠습니다 향기를 나누며 아름다운 4월을 만들고 싱그러운 5월을 맞을 수 있게 마음을 열어 두어야겠지요 4월에는 한달내내 향기속에 나처럼 당신에게도 향기가 났으면 좋겠습니다 마주 보며 웃을 수 있게 그 웃음이 내 행복이 될 수 있게 꽃이 지천인데, 바람불고, 비가 내린답니다 저녁에 꽃구경 가야겠습니다

2021.04.02

그래 보고 싶었다 / 김윤진

그래 보고 싶었다 / 김윤진 잘 지냈구나 안정된 목소리가 평안함을 말해주는 너의 부드러움을 접하고야 비로소 나의 혼은 자유로웠다 한곳에 정신을 모으고 있을 땐 그곳에 모두 묶여 있지 낯설고 어두운 국도를 밤새 돌고 도는 듯한 막막함 소식 없는 너는 내게 그런 존재였다 온전히 자리했을 거라 여겼을 땐 이미 빗겨간 후였고 무엇도 아닐 거라 여겼을 땐 다시 돌아와 마음을 지키고 있는 참 무심한 친구였다 잘 있었구나 그리움이 혈관을 타고 흐를 땐 언 눈물이 되었지 그래 보고 싶었다 어떤 숫자로도 매길 수 없는 너의 참 의미를 느끼며 늘 곁에 남아 있기를 바랐다 나무등에 업혀서 봄을 맞이합니다 기다리고, 마음 졸이던 나무,,,, 내일을 향항 생명은 이 봄에, 다시 피어납니다 감사함으로 바라보기엔 너무, 너무 눈물..

2021.03.30

목련 아래서 / 김시천

목련 아래서 / 김시천 묻는다 너 또한 언제이든 네 생애 가장 아름다운 날 그 날이 오면 주저 없이 몸을 날려 바람에 꽃잎 지듯 세상과 결별할 준비 되었느냐고 나에게 묻는다 하루에도 열두 번 목련꽃 지는 나무 아래서 매년 한번씩 읽어 보는 김시천님의 시입니다 올해도 , 목련이 피기 시작했습니다 내일 아침 일찍 집 앞 학교에 목련보려 가렵니다

2021.03.19

홍주고에 오랜 목련이 핍니다

목련/ 류시화 목련을 습관적으로 좋아한 적이 있었다. 잎을 피우기도 전에 꽃을 먼저 피우는 목련처럼 삶을 채 살아보기도 전에 나는 삶의 허무를 키웠다. 목련나무 줄기는 뿌리로부터 꽃물을 밀어올리고 나는 또 서러운 눈물을 땅에 심었다. 그래서 내게 남은 것은 무엇인가. 모든 것을 나는 버릴 수 있었지만 차마 나를 버리진 못했다. 목련이 필 때쯤이면 내 병은 습관적으로 깊어지고 꿈에서마저 나는 갈 곳이 없었다. 흰 새의 날개들이 나무를 떠나듯 그렇게 목련의 흰 꽃잎들이 내 마음을 지나 땅에 묻힐 때 삶이 허무한 것을 진작에 알았지만 나는 등을 돌리고 서서 푸르른 하늘에 또 눈물을 심었다. 삶이라는 과제, 잘 살아야 한다는 이정표,,,! 다시 맞이하는 봄, 어쩌면 아무것도 소망하지 않고, 그저 건장하기를 바라..

2020.03.28

공감의 사월을 기다리며,,,,!

4월의 시 / 박목월 ​ ​ 목련꽃 그늘 아래서 베르테르의 편질 읽노라 ​ 구름꽃 피는 언덕에서 피리를 부노라 ​ 아 멀리 떠나와 이름 없는 항구에서 배를 타노라 ​ 돌아온 4월은 생명의 등불을 밝혀든다 ​ 빛나는 꿈의 계절아 눈물어린 무지개 계절아 ​ 목련꽃 그늘 아래서 긴 사연의 편질 쓰노라 ​ 클로버 피는 언덕에서 휘파람을 부노라 ​ 아 멀리 떠나와 깊은 산골 나무 아래서 별을 보노라 ​ 돌아온 4월은 생명의 등불을 밝혀든다 ​ 빛나는 꿈의 계절아 눈물어린 무지개 계절아 봄은 뒷좌석에 앉아 있으면 별로다 세상은 꽃도 일찍 펴야하고,,, 변화도 빨라야 한다 봄에는 내가 속한 조직에 공헌해야 한다 그것이,,, 가장 행복한 한가지 일겁니다 그리곤, 가장 행복한 일에 투자해야합니다 나의 아름다운 봄을 위하..

2019.04.15

4월에 꿈꾸는 사랑 / 이채

월에 꿈꾸는 사랑 / 이채 ​ 4월엔 그대와 나 알록달록 꽃으로 피어요 빨강꽃도 좋고요 노랑꽃도 좋아요 ​ 빛깔도 향기도 다르지만 꽃가슴 가슴끼리 함께 피어요 홀로 피는 꽃은 쓸쓸하고요 함께 피는 꽃은 아름다워요 ​ 인연이 깊다 한들 출렁임이 없을까요 인연이 곱다 한들 미움이 없을까요 ​ 나누는 정 베푸는 사랑으로 생각의 잡초가 자라지 않게 불만의 먼지가 쌓이지 않게 ​ 햇살에 피는 꽃은 바람에 흔들려도 기쁨의 향기로 고요를 다스려요 꽃잎 속에 맑은 이슬은 기도가 되지요 ​ 4월엔 그대와 나 알록달록 꽃으로 피어요 진달래도 좋고요 개나리도 좋아요 매년 이 목련을 보러 다닌지도 20년이 넘었습니다 수령이 오래되어서 다른 나무보다는 늦게 꽃을 피웁니다 봄이면, 피는 꽃이지만,,, 우연히 오는 것은 아니겠지요..

2019.04.13

목련

목련화 / 조영식 오 내사랑 목련화야 그대 내사랑 목련화야 희고 순결한 그대 모습 봄에 온 가인과 같고 추운 겨울 헤치고 온 봄 길잡이 목련화는 새시대의 선구자요 배달의 얼이로다 오 내사랑 목련화야 그대 내사랑 목련화야 오 내사랑 목련화야 그대 내사랑 목련화야 그대처럼 순결하게 그대처럼 강인하게 오늘도 내일도 영원히 나 아름답게 살아가리 오 내사랑 목련화야 그대 내사랑 목련화야 오늘도 내일도 영원히 나 아름답게 살아가리라 그대처럼 우아하게 그대처럼 향기롭게 오늘도 내일도 영원히 나 값있게 살아가리 오 내사랑 목련화야 그대 내사랑 목련화야 오늘도 내일도 영원히 나 값있게 살아가리라 학교 교정에 다녀왔습니다 아주 오래된 아름드리 목련나무에 꽃이 피었네요 나무의 키는 예전 그대로인데 세월은 얼마나 흘렀는지,,..

2014.04.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