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국수 8

국수가 먹고 싶다 / 이상국

국수가 먹고 싶다 / 이상국 사는 일은 밥처럼 물리지 않는 것이라지만 때로는 허름한 식당에서 어머니 같은 여자가 끓여주는 국수가 먹고 싶다 삶의 모서리에 마음을 다치고 길거리에 나서면 고향 장거리 길로 소 팔고 돌아오듯 뒷모습이 허전한 사람들과 국수가 먹고 싶다 세상은 큰 잔칫집 같아도 어느 곳에선가 늪 울고 싶은 사람들이 있어 마을의 문들은 닫히고 어둠이 허기 같은 저녁 눈물 자국 때문에 속이 훤히 들여다보이는 사람들과 따뜻한 국수가 먹고 싶다 삶에서 힘든 길도 친구랑 같이 걸어 간다면, 어디든 못가겠는가? 친구랑 강릉에서 물곰탕 한그릇하고,,,, 대관령 넘어 오면서 추억의 한 페이지를 남깁니다

2024.03.10

대청봉에서 쉼표를 찍다

0, 산행 일시 : 7월 13일 -14일 0, 인원 : 2명 0, 산행경로 : 오색 - 대청봉 - 희운각 대피소 1박- 천불동계곡 -설악동 0, 공룡능선을 거쳐서 오세암- 백담사를 계획했으나 늦잠으로 포기 ㅠㅠ 새벽에 시작하여 오색에서 오르니 땀이 흥건하다 먹을 것을 비롯한 욕망은 나를 무겁게 한다 쉼터에서 노송을 바라보며 목을 축인다 비가 내려서 설악폭포의 물소리가 우렁차다 세수도 하고,,, 쉬고,,, 힘든 계단길을 오른다 설악산 / 오세은 작사, 작곡, 한영애 노래 대관령 넘으니 동해 바다 보인다 짠냄새 맡으며 바닷가를 달린다 저기 구름속에 아 대청봉이다 나무 바위 오 하늘 나는 좋아 설악산이 너무 좋아 아 나를 안아주려마 한계령 밑에는 오색약수가 있지 백담사 지나면 구름 위를 걷는다 저기 눈속에 아..

2017.07.29

인제 맛집(합강막국수)

설악산 부근이나 인제에 가면 꼭 들르는 집이 있다 인제 시내에 있는 합강막국수집이다 단체객들이 몰리는 시간을 피해야 하기에 좀 늦게 들렸는데,,, 좀 있다가 단체가 온다 막국수 맛이 깔끔하고, 반찬이 정갈하다 그리고 만두와 메밀전병, 부침개도 좋다 강원도의 맛을 느끼고 싶어서 들른다! 육수를 손님이 부어서 먹도록 한다 육수는 차갑지 않다 ㅋㅋㅋ 산에 다녀온 날은 살얼음 낀 육슈도 그리운데? 양념(기름. 설탕,겨자,,,)은 본인 취향대로,, 전병 맛이 깔끔하다 전병의 소가 맛있다 만두! 피도 얇고, 소도 야채가 많이 들어가서 느끼하지 않다 배추김치, 무김치, 백김치, 두부부침과 배추부침,,,, 여행은 멋는 음식도 중요하고, 즐겁게 한다

음식 2015.07.12

인제 맛집(합강막국수)

여행을 하다가 난감한 것이 무엇을 먹을까? 어디서 잠을 청할까? 일 것이다 이번에는 택시 사장님께 맛집 추천을 부탁드렸더니, 메뉴가 뭐냐고 묻는다 강원도에 왔으니 막국수 먹겠다고 말씀드렸더니 이 집, 합강막국수를 추천하신다 네비를 성정하고 5시가 넘어서 도착했다 손님은 식사 시간이 아니라서 몇 분 안계셨고, 막국수와 전병을 주문했다 이 집은 육수가 따로 나와서 비벼서 먹다가 물막국수로 전환토록 한다 면발도 김치도 깨끗하고 좋다 두부와 배추부침도 좋다 담백하다 전병의 쫄깃한 식감이 좋다 그리고 안에 들어 있는 소가 느끼하지 않고, 간도 적당하다 애들을 주려고 메밀만두도 주문해서 집으로 가지고 왔다 산행 후에 먹는 음식이라서 맛을 모르고 먹을 수 있다 그러나 김치 등의 정갈함이 좋다 주차시설도 넉넉하고,,,..

음식 2014.08.09

강원도 막국수

강원도에 가면 반드시 먹는 음식! 막국수! 설악에 가면 인제에서 들르는 막국수 집으로 GO 강원도 음식은 일단 자극적이지 않다 김치에도 젓갈을 적게 쓰고, 조미료를 적게, 고명이 화려하진 않다는거,,, 일단 비벼서 섞고, 육수를 부었습니다 담백한 육수와 부드러운 면발에 만족! 반찬은 요거 하나! 묵은지 김치 맛은 작년에 담근거 치고는 시원하고, 아삭했습니다 지난번에 들렸을 때와는 변한 것이 있었습니다 고추가 많이 매워졌네요

음식 2012.11.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