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리 있기 / 유안진 멀리서 나를 꽃이 되게 하는 이여 향기로 나는 다가갈 뿐입니다. 멀리서 나를 별이 되게 하는 이여 눈물 괸 눈짓으로 반짝일 뿐입니다. 멀어서 슬프고 슬퍼서 흠도 티도 없는 사랑이여 죽기까지 나 향기 높은 꽃이게 하소서. 죽어서도 나 빛나는 별이게 하소서 살면서 참 많은 색채를 경험합니다 다채로운 색으로 변하는 자연을 보면 경이롭습니다 삶의 색도 여러가지 색으로 물들이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풍요롭고 다채로움이 풍만한 삶이 진정한 부자가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