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雅歌(아가)-신달자산 2014. 1. 23. 18:47
雅歌(아가)
신달자
사랑하다 죽은 혼이
새가 될게야
새소리를 들어 본 사람은 알지
새벽숲의 맑은 이슬 터뜨리며
날아 오르는 새의 비상
그 청정한 날개짓에 어울리게
노래하는 새
별빛을 씹는 소리
사랑하다 죽은 혼이
못다 부른 사랑 노래
직역하면 아담한 노래입니다
바위에 뿌리내리고, 매년 봄이 되면 꽃을 피우는 진달래입니다
그 많고 많은 사람들 중에 단 한사람을 위하여 피었으리라,,,
그 사람이 어딘가 꼭 있다고 믿기에,
더 아름다움을 위하여 긴 시간을 참고, 또 기다렸을리라
산을 찿는 시간부터 나의 연인이 되었습니다
나에게 하늘을 열어준,
나의 연인,
고통과 시련속에서도 당신을 향하여 미소짓게 하는,
오랜 연인입니다
추위 속에서 더디게 오는 봄이 기다려지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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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위꽃이네요..ㅎ
정말 대단한 생명력이죠..
자연의 위대함에 놀랍고 경이로워요...
내공을 쌓아가야죠!!
나이를 먹어도 좀처럼 발전이 없는듯 합니다
산에 가려고 출발하는데, 비가 온답니다 ㅎㅎㅎ
휴일 잘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