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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망의 시3 =서정윤산 2014. 1. 23. 15:00
소망의 시 3
가끔은 슬픈 얼굴이라도
좋다, 맑은 하늘 아래라면
어쩌다가 눈물이 굴러떨어질지라도
가슴의 따스함만으로도
전해질 수 있다 진실은
늘 웃음을 보이며
웃음보다 더 큰 슬픔이
내 속에 자랄지라도
<웃음>만을 보이며 그대를 대하자
하늘도 나의 것이 아니고
강물조차 저 혼자 흘러가고 있지만
나는 나의 동그라미를 그리며
내 삶의 전부를
한 개 점으로 나타내야지
지나가는 바람에도 손잡을 수 있는
영혼의 진실을 지니고
이제는 그대를 맞을
준비를 하자
슬픔은 언제나
나를 보고 웃고 있다
고개를 돌리고 태연히
잊어버릴 수만 있다면
연이어 울리는 외로움의 소리
하늘 가득한 노을이
그 여름의 마지막을 알리고
내 의식의 허전함 위에
흐르는 노을의 뒷모습으로
모든 가진 것들이
자신의 목소리로 고개를 든다
보이는 것을 가짐으로
보이지 않는 것꺼지
가질 수 있다고 생각하면
나뭇가지 끝에 머무를 수 없는 바람처럼
이제는
가지지 않음으로
내 속에 영원히 지킬 수 있다오늘은 바다가 보고 싶습니다
음, 저 안에 차가운 공기가 그립습니다
답답한 삶의 그림을 그려보지만,,,,
언제나 소망으로 살아가지요
산으로, 강으로 나를 버리러 다닙니다
그러나 미약해서
바람도 아닌것에 흔들리고,,,
오늘은
저에게 묻고 싶습니다
아주 예전에 아내가 보낸 시집을 봅니다
나 얼마나 이루었는지요?
사랑한 죄,
사랑받은 짐,
사랑을 이루려는 노력,
자다도 묻지요,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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