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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저녁,
어머니댁에 들렸습니다
장독대에 심어 놓은 장미가 핀 상태에서 말라갑니다
노출보다는 조금은 가려진 모습이 아름답듯이,
어둠에 가려진 장미가 아름답습니다
행복한 하루를 열어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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